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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드디어 bbq 치킨이 들어왔다. 물론 토론토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최근에 영앤쉐퍼드에 있는 한인마트인 엠투엠 이층 푸드코트에 bbq매장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지만 치느님을 영접하러 엠투엠으로 치킨을 사러 갔다.

엠투엠 이층 푸드코트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bbq

bbq 메뉴

가격대는 토론토 한국식 치킨 가게들과 비슷하다. 그리고 컵사이즈가 별도로 있어서 치킨 한 마리를 다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좋은거 같다. 거의 모든 메뉴가 반반빼곤 컵 사이즈랑 한 마리를 구매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좀 충격인게 치킨무를 먹고 싶으면 별도로 돈을 주고 구매해야한다. 한국에서는 치킨 시키면 치킨무랑 콜라가 서비스인데... 아, 한국의 무수한 치킨 가게들이 그리워진다.

정말 반가운 진동벨.

치킨은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주문 후 한 십오분정도 기다려야한다. 기다림이 지루하면 일층 한인마트에서 장을 봐도 좋을 듯 하다. 나는 그냥 앉아서 알바생의 고군분투를 지켜봤다. 내가 갔을때 남자 알바생 혼자 치킨을 튀기더라. 정말 사장님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알바생 월급 올려줬을면 좋겠다.

치킨을 사고 나와서 찍은 엠투엠 간판, 엠투엠은 에이치마트 계열사이다. 사실 장볼때 한인마트는 주로 갤러리아를 가는데 이제 비비큐때문에 자주 방문할거 같다.

컵사이즈로 시켜서 치킨통이 아니라 넓은 종이컵같은데 담아주더라. 밖에서 이렇게 찍으니 같이 간 아이가 부끄러움은 자기 몫이라고 한소리했다. ㅋㅋㅋㅋ 이렇게 사진찍는데 길가던 아줌마랑 눈 마주쳐서 좀 부끄럽긴했다.



치즐링 컵사이즈랑 치즈볼

테이크아웃으로 집까지 들고오다보니 튀김옷이랑 치즈가루가 조금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바삭했다. 그리고 고기 자체도 촉촉해서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했다.  

단짠단짠이었던 치즈볼.

총평: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기도 촉촉해서 엄청 만족했다. 그리고 치즈볼은 단짠단짠에 쫀득한 식감이 또 생각나는 맛이다. 다만 아쉬운건 매장에서 먹을 공간이 충분치 않아서 테이크아웃을 해야해서 튀김옷이 처음 주문하고 받았을때보다는 눅눅해지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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