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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페이지 기다무 로맨스 판타지 완결 소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작품소개

유명한 동화가 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 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 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 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

"키스해도 될까요?"

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 

....아, 모르겠다.

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 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감상평

기본적으로 잔잔한 로판 소설이다. 주인공은 신데렐라로 추정되는 소설의 계모로 빙의한다. 그리고 세 딸들을 키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소하게 풀어간다. 소설 전반적으로 크게 부각되는 갈등은 없지만, 주인공이 빙의한 소설에서 보수적인 여자의 성역활에 대한 편견과 스스로 일을 할 수 없고 전통적인 여성상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와 그 것을 깨는 주인공 가족들에 대한 것이 가장 큰 갈등요소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딸들을 개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조언과 지지를 통해서 세 딸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게 이 소설의 가장 큰 줄거리다. 물론 주인공과 세 딸들의 로맨스도 균형있게 잘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이 소설에서 그야말로 요정대모와 같이 기적을 일으키는 인물로 현대 사회의 지식을 특히 디저트를 만드는 지식을 활용해서 사업도 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 조금 신기한게 주인공이 처음에 계모에 빙의했을때 원래의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거기다가 친딸 두명에 의붓딸 한명을 건사하는거에 첨에는 약간 힘들어하긴하지만 금방 적응하고 그들을 진짜 자신의 딸처럼 대하는거에 거부감이 없는게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이 부분이 소설에 몰입하는 것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는다. 이 소설은 요정대모같은 주인공이 가부장적인 귀족사회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자신들의 딸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그 딸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주체적인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읽을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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