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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가와에서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다자이후로 이동했다. 야나가와에서 다자이후로 가기 위해서는 후쓰카이치에서 한 번 환승을 해야한다.

역에서부터 상점가를 구경하다 보면 다자이후 텐만구에 도착할 수 있다. 친구랑 가게 구경한다고 텐만구까지 가는 길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고 독특한 인테리어의 스타벅스도 있어 구경하기 좋은 동네다.

유난히 눈이 초롱초롱해서 내 발길을 사로잡은 해태.

다자이후 텐만구의 뒷 편, 세번째 방문에서야 뒷 편을 보게 되었다. 전에는 그냥 텐만구 찍고 바로 다른 행선지 간다고 바빴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이 곳 저 곳을 구경했다. 산책을 좋아한다면 뒷 편으로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일본 신사에는 오래된 거목이 잘 보존되어있는데, 나는 이 점이 정말 부럽다.

텐만구쪽으로 가는 붉은 다리 옆 편에 있는 공원에 전시된 우마차, 화려한 모습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구경하던 도중 비가 내려서 비를 잠깐 피할 겸 우메가와모찌를 사먹었다.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고, 차도 같이 내줘서 좋았다. 정확한 위치는 기억 안나지만 텐만구로 올라가는 길 끝 쪽에 위치한 가게였다.

친구랑 색이 다른걸 나눠먹을려고 반반 잘라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반으로 나눠주셨다.

사실 우메가와모찌가 그리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차 한잔과 곁드려 먹으니 왠지 특별한 느낌이었다.

역에 가기전 다자이후 역 건너편 상점거리에 있는 금상고로케에서 고로케를 사먹었다. 친구는 카레고로케, 난 기본 고로케. 일본은 왜 이렇게 고로케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다자이후 산책은 이렇게 고로케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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