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스이엔을 구경 후 캐널시티로 향했다. 100엔 버스를 타고 가니 금방 도착했다. 캐널시티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게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캐널시티.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겠지만 사실 난 그렇게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여기서 길을 잃어서 또 한참을 헤맸다. 나한테 내부가 쓸데없이 복잡했다. 대충 대충 구경하다 분수쇼하는 데서 한참을 머물렀다. 내가 갔을때가 12월 중순쯤이라서 크리스마스 느낌나게 꾸며놨었다. 그리고 분수쇼를 하는데 정말 이뻤다. 그리고 캐널시티에는 한국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일본의 쇼핑몰에 한국인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이 걸려있는게 참으로 신기했었다. 캐널시티에 간 제일 큰 목적인 타코야끼. ..
※2013년도 여행기이기때문에 지금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3년 겨울, 내 생애 두 번째 해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며 혼자여행으로 후쿠오카를 갔다. 벌써 육년전의 일이 되어버린 내 첫 여행, 하지만 첫 혼자여행이기에 더욱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6년전의 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 시간표는 크게 변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때 다싱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의 버스 요금이 250엔이었다. 현재는 260엔으로 알고 있다. 버스를 타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30분정도가 소요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라인, 이 라인에 줄을 서면 된다. 하카타역에 가자마자 역사내에 있는 미로리 구치에서 북큐슈 레일패스를 변경했다. 이때 직원한테 어떻게 말해야하지라며 머릿속으로..
야나가와에서 뱃놀이를 즐긴 후 무료 셔틀 버스를 탈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친구와 난 점심을 먹고 다자이후로 가기로 했다. 보통 야나가와에서는 세이로무시를 먹지만 친구는 세이로무시가 땡기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음식점을 찾다가 선착장 근처의 카페 겸 레스토랑 겸 바인 가게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가게는 2층에 위치해있다. 가게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가게는 저녁에 바를 운영해서인지 다양한 종류의 술이 진열되어 있었다. 중후한 느낌의 멋진 마스터가 영어로 메뉴를 설명해주셨다. 주문할때 짧은 일본어로 주문하니 일옵어 할 줄 알았냐고 하셨었다. ㅋㅋㅋㅋ 일단 너무 더워 콜라를 한 병 주문했다. 왠지 정겨운 유리병 코카콜라 내가 주문한 함바그 세트, 도톰한 함바그가 맛있었다. 그런데 옆의 사이드 메뉴..
모모치해변에서 하카타역으로 돌아온 우리는 오꼬노미야끼를 먹기 위해 하카타버스터미널 8층에 위치한 후키야로 갔다.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시킨 아사히 생맥, 더위와 피로를 확 날리는 시원함이 최고이다! 맥주를 마시는 동안 우리가 시킨 믹스 오코노미야끼가 나왔다. 얼핏 보면 탄 듯한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크기에 한 번 더 놀랐다. 태운듯한 비주얼이지만 애초에 양념을 바르고 구웠기때문에 탄 것처럼 보인다. 두께도 도톰하다. 그냥 소스를 안 찍어먹어도 짭짤한 편이지만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났었는데 마요네즈랑 섞은 소스에 찍어먹었더니 희미하게 났던 밀가루냄새도 사라지고 훨신 맛있었다. 양이 많아 친구랑 하나를 시켜 나눠먹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인지 메뉴판에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다. 그리고 온리 캐쉬!..
노코노시마에서 다시 모모치해변으로 간 우리는 너무나도 배가 고팠다. 먹을려고 했던 노코노시마 햄버거도 못 먹고 그래서 우리는 구경보다 배를 채우자는 일념으로 음식점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마리존 근처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보여 일단 들어갔다. 내부는 넓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다. 화덕으로 피자를 굽고 있어 피자냄새가 강렬했다. 친구랑 고심끝에 피자랑 파스타를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와 오일 파스타 얇은 도우의 피자는 고소했다. 아마 이때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서 뭐든 다 맛있었을꺼다. 기대하지 않았던 오일 파스타, 하지만 대박 맛있었다. 피자보다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다. 약간 매콤한 오일 파스타였는데 아삭한 심각의 야채와 고소한 베이컨이 참 잘 어울렸다. 메뉴판에 영문으로 메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