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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근처에는 내가 좋아하는 개인카페가 별로 없다. 이상하게 경대 근처 개인 카페들은 맛이라던지, 인테리어라든지 뭔가 하나씩 불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추천한 카페, 카페 미마를 가게 되었다. 카페 미마는 부경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 시간 월요일에서 토요일은 11시부터 23:30분까지, 일요일은 12:00부터 23:00시까지이다. 대학가 카페라서 그런지 영업시간이 긴 편이다. 안그래도 할리스커피 경성대점은 무려 24시간이다. 친구랑 사람들이 카페인에 미쳤다며 한 소리한게 문득 떠오른다.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다. 친구랑 나는 자리부터 잡지 않고 일단 먹을 거 부터 시켰다. 자리를 뒤에 잡고보니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더라.


빵들은 직접 가게에서 만든다고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었다. 우리가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이미 많은 빵들이 털리고 몇 개 남지 않았다. 빵을 먹고 싶긴했지만, 저녁을 거나하게 먹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카페에 있는 제빵실, 여기서 빵을 만드나 보다.


테이블에 있던 메뉴판, 성급한 우린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주문부터 했었다.

우리가 갔을때도 제법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친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다. 나는 이 때 불면증때문에 커피를 자제하는 중이어서 자몽에이드를 시켰다. 보통 카페를 가면 아메리카노 아님 자몽에이드만 마시는 편이다. 자몽에이드를 한 모금 마시고, 난 이 카페의 자몽에이드와 사랑에 빠졌다. 진짜 너무 달지도 너무 쓰지도 않고 진한 자몽맛이 느껴지는 자몽에이드였다. 과육도 듬뿍들어있어 상큼한게 너무 맛있었다. 

카페마다 자몽에이드맛이 다른데, 어떤 카페는 시럽을 넣어 엄청 달기만 하고 자몽맛이 안 느껴지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쓰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데, 카페 미마의 자몽에이드는 정말 내가 원하는 과육 듬뿍에 적당한 달기와 상큼함을 가지고 있었다.





내부에 식물들이 참으로 많았다. 나는 저주받은 손이라 기르는 식물마다 얼마 못 가 다 시들고 마는데 여기 화분들은 관리가 잘되고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테이블이 넓게 배치되어있어 말하기도 편하다.


카페 인테이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자몽에이드도 정말 맛있었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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