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에어부산을 타고 우리는 신치토세공항으로 향했다.

삿포로까지 한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여정이어서인지 기내식이 나왔다.

후쿠오카같이 짧은 노선은 그냥 주스만 주는데 오사카부터는 에어부산도 

기내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들의 경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기내식을 서비스하지 

않고 수화물 무게도 작은데 반해 에어부산은 기내식 서비스와 수화물 20kg까지 

가능해서 좋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비해서 저가항공사 노선도 다양하지 않기때문에

나에게 에어부산은 일본여행의 좋은 동반자이다.





그냥저냥 먹을만 한 기내식. 그래도 기내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거에 만족한다.




약 세시간의 비행 끝에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우리를 마중해준 깜찍한 피카츄





우리는 삿포로로 넘어가기 위해 기차표를 먼저 구매했다.

신치토세역에서 삿포로로 가는 편도행 금액은 1070엔이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먼저 가는 거리에 따른 금액을 기계에 넣고 발권하는 시스템이다.


삿포로에 도착해서 숙소에 일단 짐을 맡기고 식사를 하기 위해 스스키노로 출발했다.

친구들한테 정말로 맛 보여주고 싶었던 스프카레를 먹기 위해 구글맵에 의지한 채 한참을 헤맸다.


스스키노를 헤매면서 만난 스스키노의 상징인 니카상.


3년 전 삿포로여행을 했을 때 스프카레를 먹고 반해서 34일 중에 2일은 스프카레를 먹었었다.


삿포로의 소울 푸드!


그리고 나에게도 소울 푸드가 되어버린 스프카레

친구들한테 정말 정말 이 아름다운 음식의 맛을 전파하고 싶었다.

혼자 여행했을때는 라비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에서 스프카레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네일동에서 핫한 스아게플러스를 가보기로 혼자 결정했다. ㅋㅋㅋㅋ





어찌저찌해서 도착한 스아게플러스



다행히도 우리앞으로 대기팀이 세팀 정도밖에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뒤로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했다

내가 놀부심보인지 내가 줄을 서고 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뒤로 줄 서니까 기분이 괜히 좋았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받았다.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점원에게 영어메뉴판을 요청하면 된다.

내가 갔을 때 한국어 메뉴판은 없어서 영어메뉴판으로 주문을 했다.

스프카레를 주문하는 방법은 일단 내가 먹고 싶은 카레를 선택 후 스프의 종류 선택

그리고 맵기를 선택하고 밥의 양을 선택 후 마지막으로 추가하고 싶은 토핑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유명한 가게인만큼 스아게 전용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찍기가 그래서 찍지 않았다.

안은 여느 일본 가게처럼 좁은 편이고 느낌은 아늑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잠깐의 포토타임

카레 나오기 전에 나온 라씨는 거의 다 마셨다. ㅋㅋㅋㅋ 

눈앞에 음식 혹은 음료가 있음 무의식중에 다 먹어버리는 슬픈 뚱보의 습성




친구는 야채 스프카레에 아보카도 토핑을 추가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의 평에 따르자면 야채가 살아있고 불맛이 나서 정말 맛있다고 평했다.





나는 내가 주문한 메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ㅋㅋㅋㅋ

구운 닭고기가 올려진 스프카레였는데 알맞게 구워진 닭고기와 식감이 살아있는 채소가 일품이었다. 오히려 닭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었다는!

삿포로를 간다면 굳이 이 가게가 아니라도 꼭 한번쯤은 스프카레를 맛보는걸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