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예약한 시간에 비에이역앞으로 갔다. 딱 시간 맞춰 택시가 왔다. 택시에 내 이름이 적혀있어 내가 예약한 택시인지 확실하게 알 수 가 있었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금액을 지불하고, 택시기사님께서 주의 사항이 적힌 프린터를 보여준다. 비에이의 관광 스팟은 개인 사유지이자 농장이기때문에 접근 금지표시가 있는 곳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안그래도 규칙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때문에 철학자의 나무는 베어졌다. 사진 한장 건지겠다고 규칙을 지키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택시투어로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트리, 부자의 나무, 마일드 세븐 힐, 크리스마스 트리를 돌아보는 코스였다. 켄과 메리의 나무, 우리가 막 도착했을때는 우리 뿐이어서 신나게 사진을..
코에루에서 카레우동을 먹고 비에이 택시 투어를 하기 위해 비에이역으로 이동했다.비에이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관광지간 거리가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렌트를 하거나 혹은 버스투어, 그리고 택시투어를 해야 관광하기 편하다. 우리들은 운전을 못 하기때문에 렌트는 무리고, 여행사 버스투어는 우리가 가는 날에 예약이 꽉 차있어서 나는 택시투어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미리 투어예약이 가능했다.http://www.biei.org/biei-hire/index.html 나는 비에이 하이야라는 비에이 택시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관광 코스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홈페이지에 있는 코스대로만 예약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코스를 알려주면 가..
일행 모두가 운전이랑은 친하지가 않아, 심지어 나랑 다른 한명은 운전면허증도 없어서 우린 기차를 타고 비에이로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삿포로 미도리구치로 가서 티켓팅을 하는데, 남자 직원이 정말 불친절했다. 직원이 이처럼 불친절한 적은 처음이어서 진짜 기분이 다운되었다. 직원이 서로 합쳐서 계산할지 물어봤는데 아침이라 머리가 안 돌아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끄덕했다 금액 보여주고 나서 미안하다고 따로 계산한다고 하니 정말 인상 팍 찡그리면서 다시 정정해주더라. 일본 여행 해오면서 직원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건 처음이라서 충격이었다. 내 차례가 지나고 다른 일본인이 그 직원한테 티켓팅을 하는걸 얼핏 봤는데 친절하드라.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친구들이 너무 마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