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든든하게 채워겠다, 친구들과의 여행의 첫 일정인 삿포로맥주박물관을 찾아 길을 나섰다. 이 때 정말 내가 크나크게 잘 못 생각했던게, 분명 여행전에 네일동과 블로그 후기를 보면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는 걸 미리 알아갔는데 호텔에 짐을 맡길때 그래도 현지인이 더 정확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었다. 호텔 직원의 추천은 지하철. 그게 이 고난의 시작이자 여행 일정 내내 기분이 다운되게 한 원인 중에 하나였다.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갈려면 그냥 버스를 타는게 최고다. 맥주박물관 코 앞에서 내려주니 꼭 버스를 타시라! 88번 버스를 타면 정말 편하게 삿포로맥주박물관까지 갈 수 있다. 나는 괜히 스스키노에서 지하철을 타서 길을 한참 헤맸다. 눈때문에 길은 질척 거리지 이상하게 구글맵은 이상한 길로..
에어부산을 타고 우리는 신치토세공항으로 향했다. 삿포로까지 한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여정이어서인지 기내식이 나왔다.후쿠오카같이 짧은 노선은 그냥 주스만 주는데 오사카부터는 에어부산도 기내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대부분의 저가항공사들의 경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기내식을 서비스하지 않고 수화물 무게도 작은데 반해 에어부산은 기내식 서비스와 수화물 20kg까지 가능해서 좋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비해서 저가항공사 노선도 다양하지 않기때문에나에게 에어부산은 일본여행의 좋은 동반자이다. 그냥저냥 먹을만 한 기내식. 그래도 기내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거에 만족한다. 약 세시간의 비행 끝에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우리를 마중해준 깜찍한 피카츄 우리는 삿포로로 넘어가기 위해 기차표를 먼저 구매했다.신치..
올 3월, 대학교 친구 두명과 같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티켓팅부터 호텔 예약, 그리고 코스랑 메뉴까지 모든걸 총대 맨 나!사실 비행기 티켓팅이랑 호텔 예약하는거 정말 좋아한다.여행 전에 숙소랑 티켓팅하는 과정이 제일 즐겁다!하지만 여행 스케줄짜는건 정말 싫어한다능 ! 친구 한명의 사정으로 급하게 티켓팅한다고 우리의 여행지는 홋카이도가 되었다!원래 좀 더 준비할 여유가 있었으면 후쿠오카로 할려고 했는데비행기표도 없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삿포로로 결정! 다행히 비수기여서 비행기표랑 호텔 예약도 순조롭고 금액도 적당한 선에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2월에 겨울 축제외엔 사실 북해도는 겨울이 혹독한 만큼 겨울 여행을 하기엔 좋지 않다고 한다.사람들은 삿포로, 북해도하면 하얀 눈이 뒤덮인 설경을 떠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