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는 관계로 아침을 우리가 알아서 챙겨 먹어야 했다. 친구가 아침으로 라멘을 먹자고 해서 도톤보리에 있는 이치란에서 돈코츠라멘을 먹기로 했다. 나는 사실 내키지 않았다. 아침으로 돈코츠라멘은 너무 기름지고 짜서 하지만 좋은 점도 있으니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거다. 저녁에 이치란 라멘에는 항상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라멘 하나 먹기 위해 엄청난 줄을 서있는걸 보면 먹고 싶은 맘이 싹 달아난다. 사실, 이치란이 그렇게 줄을 서서 먹을 만큼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치란을 좋아하지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가한 아침의 이치란, 저녁에는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판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티켓을..
때는 바야흐로 1년전 추석 연후,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랑 나는 처음으로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회사를 다닐때여서 추석연휴에 맞춰 부산에서 가까운 후쿠오카로 4박 5일로 휴양이 주인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워낙 성수기여서 좋은 시간대의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 해, 배를 타고 떠난 여행이었다. 부산 여객터미널에서 떠나는 쾌속선인 비틀을 타고 우리는 3시간만에 하카타항에 도착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코비랑 비틀을 미래고속에서 예약할수 있었는데 2016년 3월경 공동운항을 더 이상하지 않아서 코비는 미래고속에서 비틀은 JR큐슈 고속선에서 각각 예매해야한다. 나는 JR큐슈고속선 일본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했었다. 지금은 JR큐슈 고속선 한국사이트에서 예약이 불가능했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http://www..
진한 돼지육수의 돈코츠라멘이 땡길때마다 생각나는 호메이켄.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왠지 오늘은 진한 국물의 라멘이 땡길때마다 종종 갔던 호메이켄, 호메이켄은 경성대학교 근처 대연성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라멘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이블석과 다찌석, 호메이켄은 가게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의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다찌석의 의자는 등받이가 없어 불편하다. 테이블에 참깨와 통마늘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더할 수 있다. 나는 보통 돈코츠라멘을 시켜 마늘 두개정도 으깨 넣어서 먹는다. 그러면 돼지육수의 냄새도 잡아주고 한층 얼큰한 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라멘집치고 괜찮은 가격대이다.라멘 말고 또 내가 사랑하는 차슈국밥, 돈코츠 국물에 라멘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