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온 지 두달, 이제서야 정리하는 한달 간의 기억들
토론토에 온 지 이제 두달이 다되어 간다. 근 두달 동안 느낀 점을 정리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워낙 집순이에다가 사교성 제로여서 다른 사람들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크게 없었다.내가 토론토에 온 목적은 영주권이다. 20대 중반에 큰 상실감과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느끼고, 삶자체가 버거울 때 도피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워킹홀리데이를 갈려고 했지만 어째저째 하다보니 이민으로 가닥을 잡게되었다. 거지같은 회사에서 만 5년을 일 했는데 자기네들 필요할때는 그만둔다고 하니 붙잡다가 내가 필요없어지니 그만두라고 압박을 주고 내가 그만둔다고 먼저 말을 안 하니 결국 그만두라고 통보했다. 정말 그때 내 인생에서 세번째로 비참한 기간이었다. 물론 자기네들은 좋은 사람들이고 이만한 회사는 없을꺼라고 착각속에 빠..
일상다반사/일상 그리고 생각
2017. 9. 27. 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