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면서 느낀건데 생각보다 프린터를 해야할 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교재보다 피피티로 강의를 진행해서 강의자료를 프린터해야할 일이 많았다. 교수들도 너무한게 교재 엄청 비싼데, 교재는 거의 쓰지도 않으니 너무 눈물이 난다. 캐나다의 수업 교재들은 정말 너무 비싸다. 여튼 각설하고, 프린터를 사야겠다고 결심한지 근 한달만에 드디어 프린터를 구입했다. YMCA에서 뉴커머 등록하면 하루에 10장씩 무료 프린터가 가능하지만, 프린터 가능한 센터까지 가기도 너무 번거롭고 강의 자료 한장에 여러 페이지씩 출력을 한다고 해도 열장이 훌쩍 넘는 자료들이 많았기때문에 차라리 하나 사는게 나을꺼 같았기 때문이다.집 근처 센터포인터몰에 Canadian Tire가 있어 여기서 가격을 보고 만약 비싸면 학교 근..
빡치니까 마음의 평화를 위해 거리를 활보하는 캐나다 구스 사진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자! 룸렌트 한지 이제 두 달째, 난 정말 같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 중이다. 내가 사는 곳은 타운하우스이다. 이층에 내 방과 옆 방에 사는 사람(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진짜 맘같아선 삐리리라고 부르고 싶은 존재이다) 이렇게 두명이서 살고 있다. 위에 삼층에도 두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난 내 옆 방 사람때문에 정말 빡이 칠때가 종종있다. 아니 자주인가? 내가 처음으로 이사왔을때 새벽 여섯시인가? 그 즘에 옆방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술을 마셨는지 한참을 큰 소리로 엉엉 울더니 갑자기 한국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한시간을 큰 소리로 통화하더라. 뭐 이 거는 이해했다. 타지 생활이 힘들고..
크리스티 코리안키친에서 족발을 먹은 후, 우리는 뭔가 모자란 양과 아쉬운 마음에 카페를 찾아 크리스티에서 다운타운까지 걸어 올라갔다. 마땅한 카페를 찾지 못 해, 지하철을 타고 핀치역으로 향했다. 맨날 핀치역에서 버스를 타지만 핀치역을 벗어나긴 처음이었다. 크리스티못지 않게 한국느낌이 팡팡나는 핀치였다. 핀치역 근처에 있는 소반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를 떨기로 했다. 모름지기 밥을 먹었으면 달달구리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는게 먹부림의 정석이 아닌가! 토론토오고 나서 삼개월만에 짠단의 정석을 걸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한국에서는 친구들과 만나면 당연하게 맛집을 찾고, 먹고, 이쁜 카페를 찾고, 디저트를 먹으며 음료를 마시는게 일상이었는데 여기에서는 그러지 못 해 너무나 슬펐다. 그래서 이 날 너무나도 ..
저 번주 금요일, 생물 퀴즈를 보았다. 이 놈의 학교는 거의 매주 매주 퀴즈의 연속, 나름 공부한다고 했는데 주관식 문제에서 생각치도 못 하게 용어이름까지 적어야해서 멘붕, 그리고 당연히 객관식으로 나올꺼라고 생각했던게 주관식에 나와서 답을 적지 못 했다. 결국 주관식은 다 망했다. 우울해서 땅을 파던 도중 같은 과 동생이랑 같이 스트레스 풀려고 토론토 한인타운이 있는 크리스티에 가서 매운 음식을 먹자고 약속을 했다. 토요일에 드디어 처음으로 크리스티 방문! 토론토 온지 석달만에 크리스티에 첫 발을 디뎠다. 생각보다 크고 정말 한국같아서 놀랐다. 핀치도 한국같지만 크리스티가 뭔가 더 정감가는 느낌이었다.코리안 키친이라는 곳이 불족이 유명하다는 소리에 나와 동생은 간만에 매운걸 먹겠다는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한국에서 토론토로 가기 일주일전 난 급하게 홈스테이를 구했다. 처음에는 그냥 유학원에 부탁하고 말려고 했는데 내 담당직원이 별로 추천은 못 하겠다고 해서 자력으로 구하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설렁설렁했다. 나의 최대 단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은 닥치면 한다는 점이다. 내가 간과한 것 중에 하나가 내가 가는 시기에 홈스테이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8월은 보통 한국 학교들 방학시즌이라서 홈스테이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임시 숙소로 호스텔 예약하기도 여의치가 않아서 정말 미친듯이 후회했다. 그러다 홈스테이 닷컴에서 홈스테이하는 분과 메세지를 주고 받고 드디어 집을 구했다. 하지만, 구하는데만 급급해서 거리고 뭐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 참고로 평균 홈스테이 비용보다 훨씬 비싼 금액에 예약을 하..
킹스맨 골드서클이 개봉했다.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가 개봉했을때 너무 좋아서 영화관에서 무려 5번을 본 나였기에 이번에도 반드시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학교 근처 Cineplex에서 킹스맨 골드서클을 봤다. 토론토는 매주 화요일마다 영화 관람료과 반값이기때문에 오늘 수업이 마치자 마자 학교근처 씨네플렉스로 갔다. 한국도 영화관람료도 비싸지만 토론토도 만만치않게 비싸다. 반값으로 7.99(택스포함)으로 구입했다. 아마 별 일이 없음 보고싶은 영화가 개봉하면 무조건 화요일에 영화를 보러갈꺼 같다. 여기 영화관람료 너무 비싸다. 조조할인도 없다니.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ㅠㅠ한국과 다르게 지정석이 아니라 맘에 드는 자리에 그냥 앉으면 되더라. 다운타운에 있는 영화관이 아니라서 좌석이 정말 넉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