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다운타에서 엽떡먹고 후식으로 타이거 슈가에서 흑설탕 버블티 마시기

토론토 크리스티 한인타운 동대문 엽기떡볶이

지난 주 금요일 룸렌트 친구들과 같이 크리스티에 있는 엽떡을 먹으러 갔다. 핀치 지점도 있지만 어디서 들은 풍문에는 크리스티에 있는 엽떡이 더 맛있다는 소리에 핀치랑 얼마나 차이가 있나 궁금해서 크리스티역 한인 타운에 오래간만에 갔다.

결재방법이 데빗카드 아니면 현금밖에 안되는 점이 조금 불편했지만 많은 한인 식당들이 크레딧카드를 안 받는 경우가 많아 그러려니 했다.

내부는 좁은 편도 넓은 편도 아니지만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주먹밥과 달걀찜이 나오는 셋트메뉴로 주문했다. 떡볶이보다 먼저 나온 주먹밥과 계란찜.

추가 토핑으로 치즈와 소세지 추가했다. 치즈와 소세지는 사랑이다.

● 엽떡 메뉴

● 엽떡 위치

엽떡 위치는 Christie역보다는 Bathurst역에서 더 가까운 편이다.

총평: 핀치역에 있는 엽떡보다 맛있다는 말은 잘 모르겠다. 맛이 비슷비슷한거 같다. 다만 먹는데 주먹밥을 미리 만들어 놓은걸 바로 주는지 조금 밥알에 수분감이 없었고, 떡볶이의 떡들의 익음정도가 들쭉날쭉이었다. 어떤 떡은 덜 익어서 가운데 심이 느껴졌고, 어떤 떡은 너무 익어서 터져있고 잘익은 떡도 있고, 조금 더 조리하는데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업타운에 살고있다면 굳이 크리스티에 있는 엽떡까지 갈 필요는 없을꺼 같다.

토론토 던다스 TIGER SUGAR

토론토에는 정말 버블티 가게들이 넘쳐난다. 최근에 흑당 버블티로 유명한 타이거 슈가가 이튼센터 근처에 생겼다기에 엽떡을 먹고 매운 속을 달래러 타이거 슈가로 갔다. 타이거 슈가는 라이얼슨 유니벌시티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이 날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주문한 Brown Sugar Boba Milk with Cream Mousse. 사실 너무 자주 버블티를 마셔서 The Alley의 흑당 버블티도 질렸었는데, 다시 한번 흑당 버블티에 빠지게 되었다. 진짜 맛있었다. 다른 버블티 가게보다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더 맛있었다. 이날 내 마음속 흑당버블티 1위 랭크가 The Alley에서 타이거 슈가로 변경되었다.

●타이거 슈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