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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언제나 어려운 영어
학기를 시작하고 나서 더 절실해졌지만
영어회화가 더 절실해진다
너무 안일하게 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일단 입학하기 위해서 아이엘츠 점수만 맞추자라고
생각한 과거의 나를 때리고 싶다.
공항에 도착해서 학생비자받을때부터 멘탈 깨졌는데
본격적으로 학기 시작하고 나니
정말 내 의사표현을 못 하니까 답답하고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말을 못 하니
그냥 눈마주치면 웃기만 한다.
내가 막 친화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먼저 다가가서 말거는것도
정말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끝판왕이라서 그런지
더 사람들에게 못 다가가는 것도 문제고ㅠㅠㅠ
그래도 천사같은 아이가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고 발음도 고쳐주고
답답할껀데 내 말도 들어주는게 너무 고맙다
나라면 말도 잘 안통하는 사람에게 먼저다가와서
대화하고 챙겨주고 하지않을껀데
그 아이를 만난건 행운인거 같다.
덕분에 오늘 다른 아이랑도 더듬더듬 대화를 했다.
사실 오늘 조별 수업했는데
막 다른 사람들 의견내고 그러는데 나는 내 의견 하나
피력못하는 내 모습에 너무 한심하드라 ㅠㅠ
영어회화 튜터링이라도 해야할꺼 같다.
너무 학기에 맞춰서 토론토로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한 삼개월이라도 일찍와서 어학원 조금이라도 다닐껄하는
후회가 문득문득 든다.
그래도 힘내야지.
차츰 차츰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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