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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북큐슈 4박 5일 여행 중 4일차 일정은 야나가와에서 뱃놀이 후 다자이후 산책이었다. 마지막 날 부산으로 돌아가는 비틀 시간이 11시 30분이어서 실제적으로 이 날이 우리 여행의 마지막 일저이었다.

먼저 우리는 텐진역으로 가서 다자이후 야나가와 관광 티켓을 구매했다. 주황색 간판의 티켓 판매부스에서 관광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 직원은 한국어, 영어를 구사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날 너무 피곤해서 약간 정신이 나가 직원이 한국어를 말해도 못 알아듣고 그러자 직원이 당황해서 영어로 안내하는데도 못 알아들어서 친구가 정신차리라고 했었다. 우째저째 알아들어서 티켓을 구매했다.

다자이후 야나가와 관광티켓은 다자이후 야나가와 이동 교통비와 야나가와 뱃놀이 비용이 커버된다.

티켓을 산 후 잠깐 텐진역을 구경하다 시간에 맞춰 야나가와행 열차를 탔다. 우리는 야나가와에서 뱃놀이를 하고 다자이후로 가는 순서로 여행을 했다. 관광 티켓을 역사의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역무원이 한장씩 뜯어가는 방식이었다.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의 야나가와

우리가 탄 배의 뱃사공 아저씨다. 약 한 시간 반동안의 시간동안 야나가와의 역사라든지 이 지역의 출신의 시인에 대한 거, 특이한 건물들과 꽃들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중간쯤 오면 매점이 있다. 너무 더워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사진의 저 건물은 옛날에 장어를 잡기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참고로 야나가와는 세이로무시라는 장어요리가 유명하다.

거짓말같이 맑았던 날씨, 이 때 14호였던가 15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접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야나가와 뱃놀이 내내 쨍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반동안의 뱃놀이, 여유롭게 야나가와를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거는 뱃사공 아저씨의 말에 아무 호응 없는 사람들의 분위기였다. 내가 탄 배에 다 한국인 관광객들뿐이어서 더 그랬던거 같다. 전에 혼자 야나가와에서 배를 탔을때는 한국인, 대만인, 일본인 관광객이 다 섞여있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 번에는 좀 분위기가 뱃사공 아저씨 혼자 떠들다가 아무도 반응이 없으니 이내 뱃사공 아저씨도 말이 없어져 뭔가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야나가와 특유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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