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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존에서 포비든 저니를 타고 우리는 해리포터존근처에 있는 죠스로 갔다.
죠스 앞에 있던 상어 모형, 돈을 주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밖에서 구경만 했다.
오전이고 대기줄도 길지 않은데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익스권을 사용해서 바로 입장했다.
죠스존은 내부 촬영 불가이다. 기다리면서 잠깐 사진을 찍고 배에 올라탄 후에는 얌전히 사진기를 가방에 넣었다. 죠스는 스토리가 있는 보트투어인데 직원의 혼신의 연기를 관람할수 있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거나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다소 따분한 어트랙션이라고 생각한다. 익스권으로 죠스 입장을 하는건 조금 아깝다고 생각한다.
투어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굿즈샵으로 이동, 굿즈들은 엄청 귀여웠다.
친구랑 쥬라기 더 라이드를 타기 위해 쥬라기 공원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쥬라기 라이더 타는 입구를 못 찾아 한참을 헤매었다.
입구인줄 알고 무작정 갔던 곳은 레스토랑이었다.
우여곡절끝에 입장하는 곳을 찾았다. 우리 차례를 기다리면서 남이 타는 걸 구경했다. 전날 미리 다이소에서 우비를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진짜 우비를 입지 않으면 옷 젖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한다.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도 내부 촬영은 금지이다. 초반에는 엄청 평화롭다가 중반부터 으시시한 분위기로 전환, 마지막에 생각치도 못하게 떨어져내려서 놀랐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우리는 다시 쥬라기 공원에서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탔다. 사실 난 이걸 탈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친구가 모두 타보자며 앞장서서 친구의 뒤를 따랐다. 대기시간은 90분, 진짜 기다리는데 다리가 아프고 점점 우리 차례가 다가올수록 무서워서 배가 아팠다. 놀이기구에 타자마자 친구가 "이건 아닌거 같아"라고 해서 나는 이미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진짜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타면서 정신줄을 놓았다. 거의 울듯이 고함지르고 실성한듯 웃었다. 진짜 익룔이 날 잡아채서 날아오르는 기분이었다. 스릴을 좋아하거나 높은걸 무서워하는데 극복하고 싶다면 강력히 타보길 추천한다. 이후 다른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진심 무섭지 않았다.
쥬라기 공원 내의 자판기, 컨셉에 맞게 꾸며져있었다.
놀이기구를 타고 구경한 굿즈샵, 다른 굿즈샵에 비해 뽐뿌가 오는 굿즈가 별로 없었다.
그냥 길가다 이뻐서 찍은 곳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탄 후 친구와 난 내친김에 다른 롤러코스터도 타자며 헐리우드 드림을 타러갔다. 친구는 백드롭을 타고 싶어했지만 할리우드 드림이 대기시간이 더 짧은 관계로 그냥 헐리우드 드림을 탔다.
헐리우드 드림과 백드롭의 차이는 같은 레일을 쓰지만 헐리우드 드림은 정방향으로 진행하고 백드롭은 역박향으로 진행하는 거였다. 사실 기다리면서 무서워서인지 배가 아파왔다. 긴 대기시간 후 입장했는데 하필이면 맨 앞자리, 친구랑 난 그냥 실성한듯 웃었다. 우리 순서 왜 이러냐며, 플라잉 다이너소어는 맨 뒷자리, 할리우드 드림은 맨 앞자리...ㅋㅋㅋ 그리고 할리우드 드림을 타는데 생각보다 두렵지 않았다. 점점 상승했다가 하강할때 몸이 약간 뜨는 느낌이 좀 무서웠는데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타고 난 직후라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무섭지는 않았다. 오히려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한테 야경이쁘다고 말했는데 친구는 옆에서 그냥 고함만 지르고 있었다. 할리우드 드림에서 내린 후 친구는 "넌 고소공포증이 아니다. 내는 무서워 죽을꺼 같았는데 니는 비명도 안 지르고 뭐라 말하대."라고 해서 난 플라잉 다이너소에 내 영혼의 일부를 두고와서 그렇다고 대답해줬다. 지금 다시 타라고 하면 두 가지 다 탈 자신이 없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도 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처음에 입장했을때는 좀 유치한 느낌이었는데 어트랙션을 타고 나서는 첫 인상이 싹 바꼈다. 진짜 무서우면서 이뻤다.
마지막으로 익스권을 사용할때는 계획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익스권의 사용은 오전보다 오후에 사용하는게 더 좋다. 오전에는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다. 물론 우리가 간 날은 혼잡도가 높지 않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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