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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동안 열심히 놀이기구를 타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친구와 난 점심을 먹기 위해 해피니스 카페로 향했다.

길을 걷던 중 발견한 미니언즈 소방대. 행사가 끝날 시간에 발견해서 마지막으로 가는 모습만을 볼 수 있었다.ㅠㅠ

생각보다 바로 찾은 해피니스 카페, 건물 외관을 찍는걸 깜박했다. 외관에 코카콜라병이 붙어있어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친구와 난 미니언즈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샐러드 포함해서 1890엔이었다.(2016년 기준)

주문을 하고 햄버거를 받은 후 샐러드바에서 샐러드를 원하는 만큼 담고 음료도 무제한이라서 이 음료수 저 음료수 욕심껏 마셨다.

앙증맞은 미니언즈 햄버거

감튀는 짭짤한게 딱 내 취향이었다.

한 입을 먹은 후, 귀여운 외관이 맛을 보장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다. 빵은 너무 질기고 패티는 뭔가 익숙한 맛인데 뭔가 싼마이한 맛이었다.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가격에 비행 실망스러운 맛일 뿐이다. 


걷다 우연히 발견한 스파이더맨 포토존, 유료 포토존이라 그냥 멀리서 구경했다.

사람들이 길가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길래 친구와 나도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같이 앉아서 기다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기다렸는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간 2016년 11월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의 15주년 행사를 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우리가 간 날 3시경에 15주년 퍼레이드를 했는데 사람들은 이 퍼레이드를 기다렸던 것이었다.

정말 즐겁고 흥겨운 행진이었다. 페스티벌을 다 본 후 우리는 다시 열심히 놀이기구를 타러 돌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졌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밤 역시 화려하고 볼 거리가 넘쳐흘렀다. 우리가 11월에 유니버셜에 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느낌이 느껴졌다. 터미네이터2 3D공연을 보고 나오니 크리스마스 합창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려하게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 이때가 밤 8시쯤이었다. 우리의 체력은 진짜 한계를 넘어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짜 부지런하게 어트랙션을 타러 돌아다녔다. 원래 우리는 직원들이 쫒아낼 때까지 버티자고 했지만 이미 체력은 바닥,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낮에 탔던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 친구랑 지나가면서 이것도 한 번 더 탔어야하는데 하며 한탄을 했다.

나가면서 발견한 미니언즈 국기, 정말 귀엽다!

공원밖도 낮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었다.

JR난바역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에 발견한 작은 술집들이 모여있던 거리

정말 분위기가 좋아 보였지만 친구랑 나는 체력이 방전되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또 지나가다가 발견한 분위기 좋은 골목.

정말 길면서도 짧은 하루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정말 즐길 거리 볼거리가 넘쳐났던 곳이었다. 오사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정말 강추하는 곳이다. 참고로 물이나 과자같은 건 편의점에서 사서 들고 가기를 추천한다. 친구랑 아무 생각없이 빈손으로 갔는데 기다리면서 간식을 먹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안 가져간 걸 후회했다. 그리고 생수는 정말 비싸다. 편의점에서 사면 100엔인 생수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자판기에서 구매하면 200엔을 줘야했다. 진짜 간단한 간식이랑 음료수는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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