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니고 있다. 이번 학기는 정말 절망과 절망의 연속이었던 학기였다. 특히 내가 다니는 과는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한다. 참고로 내가 다니는 학과는 OTA&PTA(Accupational Therapy Assistant and Physiotherapy Assistant)로 메디컬 계열 학과이다. 일학기도 겨우 겨우 패스했는데.. 네... 이학기는 장렬하게 페일 해버렸다. 더 불행한 건 한 과목 페일로 이학기 전체 페일이자, 일 년을 더 들어야 하는 거다. 그건 일 년 치 학비와 학생비자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학과는 summer school이 없기 때문에 이학기 페일 했음 다음 연도 winter semester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빌어먹게도 유학생은..
진짜 오래간만의 포스팅, 블로그를 방치한지도 일년은 넘은거 같다. College를 다니면서 정신도 없었고 힘들고 우울함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던 일년이다. 그러다 4월 중순에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irst&second semester이 끝나고 간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블로그에 접속, 그리고 그냥 혹시나하고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다시 해봤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할때 일주일 단위로 애드센스 신청을 했었는데 번번히 낙방했기때문에 크게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왠걸...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날라왔다. 분명 마지막으로 신청했던 포스트 그대로 신청했는데 승인을 받다니, 흠, 정말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승인됐으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구글 애드센스도 승인됐겠다, 방치 플레이로 휑한 블로그, 다시 열..
한 달이 넘도록 블로그를 방치했다. 사실 한달 넘게 의욕이 없었다. 선천적으로 게으르고 매사에 의욕이 없었지만 10월 중순부터 오늘까지 더더욱 의욕이 없었다. 다시 의욕을 찾기 위해 포스팅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래간만의 포스팅의 주제는 역시 지금 나에게 있는 희미하기만 한 의욕까지 송두리째 빼앗아간 컬리지 파업에 대한 느낀 점을 쓰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끄적여 본다.10월 중순부터 내가 다니는 컬리지를 포함 온타리오의 컬리지들이 파업을 했다. 파업을 하기 전 주가 바로 중간고사 전 주여서 오히려 기뻐했다. 중간고사 준비도 제대로 안되 있었고, 한 과목은 아무리 봐도 이해도 암기도 제대로 안돼서 좌절모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업을 해 봤자 하루 이틀 정도 하겠지 라는 생각뿐이었다. 파업기간 동안..
대학생때 친구의 인도로 처음으로 갔던 비싼 고깃집 구이원, 대학생 주머니 사정에는 일인분에 팔천원정도 했던 삼겹살은 정말 고급 삼겹살이었다. 하지만 그 만한 가치를 했던 구이원, 원래는 경성대쪽에서 장사를 했는데 대연동 사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일인분에 구천원선이다. 하지만 요즘 삼겹살집들 괜찮은데는 거의 팔구천원해서 그렇게 비싼 느낌은 들지 않는 곳이다. 요즘 삼겹살들은 너무 비싸. 여튼 친구들과 친구남편분과 함께 간만에 고기를 실컷 먹었던 날이었다. 구이원은 자리에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불판이 있는데, 여기에 숯불을 넣고 고기를 쇠막대에 꽂아 빙글 빙글 돌려가며 굽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타이머가 있어 고기가 타지도 않고 적당하게 익힐 수 있다. 물론 모든 과정은 직원분이 다 해주신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유후인에서의 료칸 1박이다. 친구랑 처음으로 가는 자유여행어서 더 심혈을 기우려 료칸을 찾았다. 정말 가고 싶었던 한 곳은 이미 예약이 끝나서 멘붕, 다시 폭풍 검색을 해서 찾은 카제노모리, 예약은 카제노모리 공식홈페이지에서 직접 했다.http://www.e-kazenomori.com ◁카제노모리공식사이트 유후인 구경을 대충 마치고, 다시 유후인역으로 돌아왔다. 카제노모리도 송영서비스를 하고 있는 료칸중 하나이다. 정해진 시간에 송영서비스를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료칸으로 전화해서 송영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유후인역 공중전화로 료칸에 전화하는데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그냥 간단한 회화정도만 할 줄 알아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봐 너무 걱정했다. 또 다른 걱정으..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엄청 게으르다. 새로운 카페를 찾는 일도, 새로운 가게를 찾는 것도 솔직히 귀찮다. 그런 나에게 빛과 소금같은 존재들이 있었으니 새로운 카페, 맛집을 찾는 걸 즐거워 하는 친구 및 지인들이 있다. 덕분에 난 또 새로운 카페를 가게 되었다. 새로 방문한 카페는 전포동 도요코인 블럭쪽에 있는 항구도시 하펜시티라는 카페이다. 이 카페를 찾는다고 한참을 도요코인 중심으로 뱅뱅 돌았다. 결국에는 서울 깍두기가 있는 골목 밑에 있는 골목 사이라고 해야하는 여튼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 근처 어딘가에서 찾았다. 전포동 카페거리가 포화 상태인지 이제 도요코인 쪽으로도 카페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방문 시기는 올 2월달이라서 지금이랑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주소는 부산진구 동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