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앙드레에서 브런치를 먹고 뭔가 부족해서 광안리에 있는 또 다른 카페로 가기로 했다. 카페로만 이차라니 정말 건전한 우리다. 운동도 할 겸, 민락동에서 광안리까지 천천히 걸었다. 한 한 시간정도 걸어서 드디어 프루티에 도착했다. 프루티는 광안리 바닷가쪽이 아닌 윗 쪽 도로 쪽 백산맨션아파트 근처에 위치해있었다. 부산역이나 경성대에서 프루티를 찾아온다면 41번 버스를 타고 수영역에서 내리면 찾기가 쉬울꺼 같다. 프루티가 있는 건물 일층에 이렇게 의자가 놓여있다. 프루티는 브런치와 생과일이 들어간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의자가 놓여진 건물 이층으로 올라가면 프루티가 있다. 인기가 많은 카페여서 웨이팅이 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운 좋게도 자리가 있어 바로 착석할수 있었다. 프루티의 ..
올 해 5월, 아직은 내가 한국에 있을때 친구와 함께 간 카페, 앙드레. 출국준비와 귀차니즘의 콜라보로 이제서야 사진들을 정리한다. 한국에서 먹은 음식들 포스팅도 다시 시작, 첫 스타트는 민락동에 있는 브런치 카페로 결정했다. 이 카페를 같이 간 친구는 정말 새로운 카페 탐방을 좋아하는 친구다. 덕분에 나도 새로운 카페를 방문할 수 있어서 개이득이었다. 흑흑, 그립구나 친구야! 여튼 친구의 안내로 가게된 민락동의 브런치 카페. 앙드레는 부산 민락동 MBC 롯데아트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가 있을거 같지 않은 동네에 이렇게 이쁜 카페가 있다는게 참으로 신기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곳에 있는 카페를 잘도 찾아다니는건지 나에게는 미스테리다. 앙드레의 상징은 조가비인가보다. 왠지 산티아고의 순례..
이세즈시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디저트를 먹기 위해 오타루 메르헨 거리쪽으로 걸어갔다. 바닷가여서 그런지 바람이 칼바람이었다. 너무 춥고 바람이 따가웠었다. 그리고 인도옆으로 치워진 눈이들이 흑먼지에 덮여있어 참 칙칙했다. 여름에 왔을 때는 정말 아름다운 느낌이었는데, 3월의 오타루 거리는 칙칙하고 질척한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하늘까지 우중충해서 뭔가 삭막한 느낌이 나는 길 인력거, 인력거를 끄는 사람이 없어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일본 유명 관광지에는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 많은데뭔가 많이 부담스럽다. 눈만 마주치면 자기 인력거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는데 난 그런거에 엄청 약하다. 타지는 않지만 뭔가 부담스러운 마음이 든다.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거리, 힘들게 힘들게 걸어서 우리의 목표인 르타오 본점에 도착..
일본 여행의 묘미라고 하면 하루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서, 숙소에서 먹는 간식들과 맥주가 아닐까 싶다. 이번 포스팅은 올 3월 삿포로 여행에서 먹었던 주전부리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우리가 간 3월에 작년 하겐다즈 한정으로 나와 난리가 났던 하겐다즈 모찌시리즈가 다시 발매되어 판매중이었다. 아이스크림 위에 찹쌀떡이 올라가 있고, 하나는 콩고물이 하나는 검은 깨맛이 나는 시럽이 올라가 있다. 난 키나코모찌 덕후라서 그런지 하겐다즈 키나코모찌맛이 너무나 맛있었다. 바로 먹으면 너무 딱딱해서 한 삼사분 놔뒀다 살짝 녹으면 떡과 같이 아이스크림을 떠먹었는데, 고소하면서 쫀득한 식감과 달콤함이 같이 어울러져 정말 최고의 아이스크림이었다. 한 번 먹고 완전 꽂혀서 매일 밤 하나씩 먹었다. 원래 일본여행을 가면 푸딩에..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건데 생각보다 프린터를 해야할 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교재보다 피피티로 강의를 진행해서 강의자료를 프린터해야할 일이 많았다. 교수들도 너무한게 교재 엄청 비싼데, 교재는 거의 쓰지도 않으니 너무 눈물이 난다. 캐나다의 수업 교재들은 정말 너무 비싸다. 여튼 각설하고, 프린터를 사야겠다고 결심한지 근 한달만에 드디어 프린터를 구입했다. YMCA에서 뉴커머 등록하면 하루에 10장씩 무료 프린터가 가능하지만, 프린터 가능한 센터까지 가기도 너무 번거롭고 강의 자료 한장에 여러 페이지씩 출력을 한다고 해도 열장이 훌쩍 넘는 자료들이 많았기때문에 차라리 하나 사는게 나을꺼 같았기 때문이다.집 근처 센터포인터몰에 Canadian Tire가 있어 여기서 가격을 보고 만약 비싸면 학교 근..
빡치니까 마음의 평화를 위해 거리를 활보하는 캐나다 구스 사진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자! 룸렌트 한지 이제 두 달째, 난 정말 같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 중이다. 내가 사는 곳은 타운하우스이다. 이층에 내 방과 옆 방에 사는 사람(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진짜 맘같아선 삐리리라고 부르고 싶은 존재이다) 이렇게 두명이서 살고 있다. 위에 삼층에도 두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난 내 옆 방 사람때문에 정말 빡이 칠때가 종종있다. 아니 자주인가? 내가 처음으로 이사왔을때 새벽 여섯시인가? 그 즘에 옆방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술을 마셨는지 한참을 큰 소리로 엉엉 울더니 갑자기 한국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한시간을 큰 소리로 통화하더라. 뭐 이 거는 이해했다. 타지 생활이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