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겨울은 미친듯이 건조하다. 건조한 이 겨울의 필수품은 역시나 가습기이다. 이때까지 사용하던 초음파식 가습기가 망가져서 이번에는 기화식 가습기를 구매했다. 기화식 가습기를 구입한 이유는 화이트 더스트때문이다. 초음파 가습기는 물 분자를 초음파로 잘게 뿌셔서 공기중으로 방출하는 방식인데, 토론토처럼 미네랄이 많이 포함된 하드워터 (hard water)를 사용하는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시 전자제품 특히 검은색의 기계에 하얗게 먼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이트더스트가 몸에는 안 해롭다고는 하는데 기계에 소복히 붙어있는 걸 보면 저게 내가 호흡할때도 들이 마셨을 거라는 거고 그게 아예 문제가 없지 않을 꺼라고 생각됐다. 전에 쓰던 제품도 필터가 있어서 어느 정도 걸러진다고는 하지만 정수기물로 가습..
다시 겨울이 토론토의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은 원래 건조한 계절이지만 토론토 겨울의 건조함은 한국의 특히 부산의 건조함과는 결이 다른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다 못해 부어서 통증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거기다가 난방도 온풍으로 하기때문에 정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건조한거 같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 아마존에서 가습기를 구매했다. 사실 토론토에 온 첫 해에도 가습기를 구매했었는데 세번째 룸렌트로 옮기면서 버렸었다. 그리고 세번째 집에서는 가습기 없이 버텼다. 집주인 아줌마의 과한 관심에 뭐를 사기가 싫었다. 삼천포로 빠지긴 했는데 전에 샀던 가습기를 버린 이유는 토론토의 수돗물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하면 토론토 수돗물은 석회수라서 한국의 수돗물이랑 다르다. 전에 쓰던 가습기는 한국에서 흔..
부산에 태어나 부산이외의 도시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는 나부산은 바닷가 근처여서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들은 건조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여름은 끈적끈적할 정도로 습기가 대박이다. 그런데! 이 곳 토론토는 너무 건조하다. 여름인데도 건조해! 8월부터 토론토에서 생활하는데 건조해서 죽을것만 같았다. 8월은 홈스테이에서 지냈는데 반지하라서 춥고 건조해 아침에 항상 코가 막혔다.그래서 9월에 이사하면 꼭 가습기를 사기로 결정 베스트바이, 캐나다타이어, 월마트를 돌아다니다 결국 집근처 프레스코에서 가습기를 샀다 택스 미포함 가격이 사십 삼불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택스 붙으면 더 비싸ㅜㅜㅜㅜ 필터가 필요없는 제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초음파방식의 가습기다 우리나라에서 쓰던 가습기를 사고 싶다면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