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 - [여행/2016.02 시모노세키] - 시모노세키 여행의 마지막 일정, 시모노세키 수족관, 카이쿄칸-1앞의 글에 이어서 시모노세키 카이쿄칸과 시모노세키 여행의 마지막 포스트.평일 수족관이다 보니 유치원생들이 견학도 많이 왔다. 노란모자를 쓰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귀여운 황제펭귄. 황제 펭귄이랑 같이 있던 다른 종류의 펭귄종종종 걷는 펭귄모습은 정말 귀여웠다. 펭귄이 수영하는 걸 볼 수 있는 터널이 있다. 내 머리위로 수영하는 펭귄들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였다. 야외에서도 펭귄을 볼수 있다. 4시쯤에 펭귄들 행진을 가까이서 보는 행사가 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관람하지 못했다. 역시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돌고래쇼. 돌고래쇼를 관람하기 위해서 자..
시모노세키 여행의 마지막 날, 부산행 여객선을 타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시모노세키에 있는 수족관인 카이쿄칸을 갔다. 카이쿄칸은 가라토어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수족관안에서도 간몬대교가 보인다. 터널같은 곳을 걸으면 내 머리 위로 물고기떼가 헤엄친다. 사진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고기떼가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시모노세키의 명물이 복어인 만큼 카이교칸에는 다양한 종류의 복어들이 많았다. 그런데 왠지 횟집의 수족관이 생각났다. 특히 게랑 도미캍은 애가 있는 수조는 진짜 횟집이 생각났다. 그리고 원형의 수조를 뱅뱅 돌아다니는 개복치. 개복치만 보면 돌연사가 생각난다. 횟집이 아닌 수족관 느낌나는 섹션. 바닷물고기 말고도 민물에 사는 물고기도 많았다. 해파리도 전시되어 있다...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모지코가 더 사랑스러운건 모지코에서만 맛 볼수 있는 특별한 카레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하여 야끼카레! 야끼카레는 카레에 계란과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음식인데 모지코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이번에 야끼카레를 먹은 곳은 모지코 지비루 공방이다. 여긴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때 감기때문에 맥주는 맛 보지 못 했다. 샐러드 포함 야끼카레를 주문했는데, 좀 샐러드 양이 너무 작았다. 치즈를 살살 파헤쳐보면 노란 계란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 내린다. 원래 계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먹어도 완숙으로 먹는데 이상하게 일본에서 먹는 반숙 계란은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다. 맥주공방에서 먹은 야끼카레는 맛있긴 한데 좀 짜다. 다음번..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를 가기로 했다.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가라토 어시장에서 간몬기선이라는 작은 배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기차를 타고 고쿠라로 가서 모지코로 가는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다. 난 기차를 타고 모지코로 갔다. 참고로 간몬 해저터널 인도로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다. 걷는거 좋아하고 시간도 널널하면 걸어서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다. 참고로 시모노세키는 혼슈 야마구치현에 속해있고 모지코는 규슈 기타규슈시에 속해있다. 바다가 보이는 시모노세키역 고쿠라를 거쳐 모지코에 드디어 도착했다. 모지코 전에 모지란 역이 있는데 모지에서 내리면 안되고 반드시 모지코역에서 내려야 한다. 다른 역사와는 다른 느낌의 모지코역. 모지코역은 국가 중요 문화..
쵸후마을로 가기 위해 시모노세키역에서 일일 버스 승차권을 구입해다. 시모노세키 일일 승차권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시모노세키역에서 가라토어시장까지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승차권이 하나, 그리고 그 보다 더 넓은 지역을 갈 수 있는 일일 승차권이 있다. 자신의 일정에 따라서 승차권을 구매하면 된다. 쵸후마을을 갈 거고 하루에 두번 이상 버스를 탈 거면 일일 승차권을 사는게 차비를 아낄 수 있다. 쵸후마을은 모리가문이 지배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로, 메이지 유신이 발발한 무대가 된 곳이다. 일본 근대화 이후 제국주의노선을 걷기 시작하고 청일전쟁, 러일전쟁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생각하면 우리에겐 아픔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행때는 마을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그냥 마을이 너무 이쁘고 정..
가라토 어시장에서 초밥을 먹은 후 아카마 신궁으로 향했다. 사실 이 때 여행 계획없이 돌아다녀서 가라토 어시장에서 초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아카마 신궁까지 걸어갈 수 있다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 이정표가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아카마 신궁. 용궁성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신궁, 그리고 신궁을 거니는 무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행때는 몰랐었는데 여행 후 아카미 신궁에 대해 검색해보니, 아카미 신궁은 단노우라 싸움 중에 죽은 안토쿠왕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안토쿠왕은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 했다고 한다. 첫 날 관광을 마치고 시모노세키역으로 돌아왔다. 시모노세키역에서 보이는 유메타워. 첫 날 일일 버스 티켓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