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날 밤, 친구와 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러 하카타역 근처 야끼토리 가게에서 술 한잔을 하기로 했다. 하카타역 치쿠시구치쪽에 위치한 야끼토리 가게, 타이치 첫 잔으로는 사케를 시켰다. 나에게 사케는 조금 강한 맛이었다. 오토시로 나온 양배추, 일본 이자까야같은 술집에서는 자릿세 개념으로 약 500엔 정도의 오토시가 나온다. 첫 타자로 주문한 아게두부랑 츠쿠네, 그리고 가지. 기대했던 츠쿠네는 약간 비렸고 기대하지 않았던 아게두부는 정말 맛있었다. 친구는 사케를 추가 주문하고 나는 생맥주를 주문했다. 역시 나에게는 생맥주가 최고시다. 두번째로 시킨 닭껍질, 삼겹살 그리고 새우꼬지. 다 평범했던 맛이었다. 가게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한국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가 편하다. 타이치는..
여행 3일차, 호텔에 짐을 놔두고 우린 노코노시마로 향했다. 가는 법 대충 검색해서 갈때부터 불안 불안, 역시나 엄청 헤맸다.하카타역 여행 안내소에서 300번대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해서 마침 A승강장에 303번 버스가 들어와 그냥탔다. 이 때부터 고행의 시작이었다. 노코노시마를 갈려면 무조건 300, 301, 302번을 타고 노코노시마선착장에서 내려야한다.잘 못된 버스의 선택은 사람을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초석이된다. 우리는 303번을 타고 마리노아 시티 아울렛에서 내렸다. 처음에는 걸어갈까 싶어 지나가는 사람한테 메이노하마역에 어떻게 가냐 물어보니 마침 서 있던 버스에 타라 해서 버스를 탔다. 난 메이노하마역에서 가면 노코노시마 선착장까지 금방 갈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다. 혹시 몰라..
나는 호텔의 조식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평소에는 아침도 거르기 일수이지만 이상하게 여행 시에는 무조건 호텔의 조식을 챙겨먹는 편이다. 그래서 호텔을 예약할때도 조식 포함 플랜으로 예약하는 편이다. 조식을 안 먹고 일정을 진행하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배는 힘든 느낌이 든다. 클리오 코트 하카타의 조식은 3층에서 먹을 수 있다. 체크인때 받은 바우처를 내고 입장하면 된다. 많은 종류의 음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종류로 조식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오믈렛이랑 스크렘블에그는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분주한 아침의 하카타역을 보며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2019/05/18 - [여행/2016.09 북큐슈] -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 호텔, 클리오 코트 하카타(Hotel Cl..
후쿠오카에서 2박을 하기 위해 예약한 클리오 코트 하카타, 우리는 트윈룸으로 이박을 예약했었다. 나는 보통 역 근처 호텔을 선호하고, 후쿠오카는 역에서 번화가인 텐진까지 가는데 그렇게 시간도 걸리지 않고 차비도 100엔정도고, 하카타역도 충분히 번화하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갈때는 항상 하카타역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곤 했다. 역시 이번에도 하카타역에서 가깝다 못해 붙어있다싶이 한 호텔인 이 호텔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클리오 코트 하카타는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삼층으로 가야하는데 일층에 빠칭코가 있어서 그런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담배냄새가 가득해서 체크인을 하기전까지 좀 걱정이 되었다. 체크인을 하고 체크인 시간이 아닌데도 방으로 들어갈 수 있어 바로 짐을 놔두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방은 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