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나는 일본여행을 좋아한다. 블로그를 시작한것도 일본 여행을 정리하기 위해 개설한게 제일 큰 이유이다. 요즘, 일본 아베의 경제보복에 따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걸 인터넷으로 접하고 있다. 나는 지금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지금 한국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크게 체감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과 한국 최대의 일본여행카페인 네일동의 매니저의 일본 불매운동 지지선언과 함께 카페의 무기한 폐쇄를 보면서 정말 심각하다는걸 느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포스팅을 하는거에 대해 망설였다. 

불매운동이 불거진것은 일본의 잘못이 100%라고 생각한다. 한일 양국간의 역사적 문제도 제대로 해결된게 없고, 그들은 아직도 뻔뻔하게 거짓된 역사로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기 바쁘다. 또한 일본 극우 세력 정치인들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위해 반한감정을 일으킨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그에 대해 비판없이 수용하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다. 이 모든것의 바탕에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일본이 한국을 무시하는 풍조가 일본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서 한국이 만만한 나라가 아니란걸 일본에 보여주고  또한 단순한 불매운동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이 기회를 통해서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분야들이 자립하여 우리나라의 힘을 키우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는 이제서야 생각을 정리하게되었는데 계속 일본여행기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리해나갈것이다. 나는 여전히 일본의 문화와 관광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물론 관계개선의 바탕에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 진심어린 사죄가 없는 이상 한일 양국간의 건강한 관계는 존재할수 없기때문이다. 

나도 토론토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나아질때까지 일본제품을 구매하는것을 최대한 지양할것이다. 조금 걱정되는것은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큰게 걱정된다.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것도 일본여행을 하는 것도 사실 개인의 판단과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무조건적인 비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 서로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동포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