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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제일 신경쓴 것 중에 하나는 료칸 예약이다. 친구 한명은 일본이 정말 처음이고, 한 명은 패키지여행으로만 일본을 접해서, 기왕 일본여행 온 거 가장 일본스러운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료칸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료칸을 고를 때 중점으로 둔 것은 일본 전통느낌이 나는 곳, 석식으로 가이세키료기가 나올 것, 그리고 개인 노천탕이 있을 것. 이 세가지를 중점으로 료칸을 검색했따. 북해도 여행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노보리베츠 지역으로 할려다 오타루 쪽에 마음에 드는 료칸 두 군데를 발견해서 오타루에 있는 료칸에서 숙박하기로 결심했다. 한 곳은 아쉽게도 우리가 가는 날 노천 대욕장이 수리 중이라 포기하고 고라쿠엔 료칸으로 정했다.

고라쿠엔으로 가기 위해 삿포로에서 오타루 칫코로 기차를 타고 먼저 이동했다. 편도로 640엔이다. 오타루 칫코역에 도착해 우리는 택시를 타고 고라쿠엔으로 갔다. 그 때 약 천 팔백엔정도 들었다. 




체크인을 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받았다. 콘부차랑 오렌지 주스 중에 하나 선택 할 수 있어 콘부차를 시켰는데 그 때 직원 표정이 조금 오묘했다. 콘부차를 받고나서야 그 표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차에 다시마가 ㅋㅋㅋ 다시마랑 화장품 맛이 미묘하게 섞여 정말 미묘한 차였다. 


오카미상이 방까지 안내 해주고, 석식과 조식 시간을 선택하고 나서 우리는 열심히 방 구경을 했다. 왜 인지 흔들린 사진, 우리가 숙박할 방은 셋이 자기에 충분히 넓었다. 



노천탕으로 연결되는 샤워실



내가 원했던 느낌 그대로의 노천탕, 눈을 보면서 노천욕을 하는 건 정말 기분이 최고였다. 물론 노천욕하면서 맥주 한 캔 홀짝 홀짝했는데 정말 그 기분은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이다.

깔끔한 느낌의 유카타


어매니티들도 괜찮았다.


고라쿠엔 본관 옆에 작게 기념품을 파는 가게 있다. 





기념품 가게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입욕제랑 화장품, 각종 잡화, 그리고 오미야게로 좋은 과자 세트도 있다. 특히 사진의 와풍 피칸 나우라는 초콜렛이 레알 맛있었다. 인절미맛이 나는 초콜렛 안에 피칸이 들어있어 고소하면서 달콤했다. 




눈이 쌓인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눈이 쌓인 모습이 겨울 정취가 물씬 풍겨왔다. 기회가 된다면 봄, 여름, 가을의 모습도 보고픈 곳이었다.

2017/10/07 - [여행/2017.03월 홋카이도] - 오타루 고라쿠엔 료칸의 석식, 야식 그리고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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