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게스트 하우스, 피토하우스

11월 오사카 교토 여행을 위해서 친구와 난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백수되고 맨날 늦게 자고 8시 넘어서 일어나다 새벽일찍 일어나려니 죽을 맛이었다. 11시에 잘려고 누웠는데 결국 2시넘어서 자서

그날 2시간정도밖에 자지 못 했다.각설하고 김해공항으로 갔는데 정말 사람이 많드라!

에어부산에서 출국수속을하고 눈에 띄었던 난카이 라피트 할인 티켓! 하나 챙겨서 갔다. 간사이에서 오사카 난바까지 가는 라피트 이용료 1130엔에서 1030엔으로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이다. 이 티켓을 가지고 간사이공항 난카이 매표소에서 에어부산 티켓과 함께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주의점이 인원수대로 가지고 있어야한다. 난 한장으로 되는 줄 알고 한장만 챙겼다 한 사람만 할인받았었다. (삼 년전이기때문에 아직도 라피트 할인 티켓을 제공하는지는 알수 없다.)

여행에서 제일 설레는 순간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코 비행기가 이륙할때라고 생각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여행을 간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떨린다.

에어부산 오사카편은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된다.

치즈가 주르륵 흐르는 치아바타 샌드위치! 1년전인가 오사카갈때도 똑같은 메뉴가 나왔었다!짭짤한게 맛있다.

난카이 티켓 오피스에서 라피트 티켓을 구매했다. 우리는 오사카에서 교토로 교토에서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오는 일정이라 라피드왕복티켓이 필요치 않아 간사이공항에서 바로 구매했다. 라피트를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한국에서 왕복티켓을 먼저 구매해가는게 합리적이다.

여전히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라피드! 지구가 위험하면 금방이라도 로봇으로 변할 꺼 같은 비주얼이다.

라피드는 전석 지정석이어서 편안하게 난바까지 갈 수 있었다. 여행은 무조건 편한게 최고기에 나는 지정석을 선호한다.난바역에서 내려서 우리는 우리의 오사카 숙소인 피토하우스를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났다

난비역에서 피토하우스를 찾는데 조금 많이 헤매었었다. 피토하우스에서 예약할때 친절하게 오는법을 사진으로 다 보내주셨지만 구글맵으로 길을 찾았었고 구글맵은 나에게 똥을 선사했었다. 정말 엄청 빙빙 돌아서 겨우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저 까만벨을 누르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우리가 숙박할 방과 건물에 들어가는 방법과 우리 방의 비밀번호 그리고 수건을 넉넉하게 챙겨주셨다. 그리고 내가 관광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원래 가려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을 했었다! 우리가 숙박한 피토하우스 B관은 아쉽게도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생각보다 깔끔한 내부. 사실 한인민박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는게 처음이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진에는 없는데 전자렌지랑 커피포트도 준비되어있다. 사진상의 가스렌지는 사용이 안되었다.

뭐, 친구랑 난 요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괜찮았다. ㅋㅋㅋㅋ

전자렌지랑 커피포트만 있음 되니까!

덕분에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편의점 음식 잘 사먹었다.

욕실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었다.

샴푸랑 린스, 그리고 바디워시가 준비되어있다. 치약과 칫솔은 없으니 우리가 챙겨가야한다.

참고로 칫솔 치약 다 챙긴줄 알았는데 챙겨놓고 캐리어에 안 넣은걸 밤에 캐리어 열고나서 깨달았다.

가위랑 고데기, 드라이어기가 준비되었있어 편했다.

다만 아쉬운게 거울이 큰게 없는거랑 방안에 들어왔을때 김치냄새가 좀 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비치된 페브리즈를 마구 뿌려됐었다.

또, 창이 이중창이 아니라 좀 추웠다.

에어컨이 냉난방겸용이라 난방으로 해서 틀면되지만 건조해서 틀지 않았다.

그리고 약간 방음도 잘 안되는 편이었다.

그래도 2박에 약 16만원 1인당 4만원꼴로 숙박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오사카 비지니스호텔 숙박비가 미쳐돌아가서

이정도의 퀄리티의 숙박을 이 정도의 가격에 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예약은 피토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했고, 1박 금액을 먼저 한국에서 입금하고 나머지 1박 금액을

현지에서 8천엔으로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