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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에 비친 교토 타워, 그냥 의미는 없지만 마음에 들어서 ㅋㅋㅋㅋ
교토역에서 사쿠라 테라스 호텔로 가기 위해서는 교토역 하치죠 구치로 나가야한다. 하치죠 구치에서 횡단보로를 건너 큰 길가를 직진으로 걸으면 약 10분 정도면 호텔에 도착할 수 있다. 





1층 로비에 조식처 겸 밤엔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면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서 집을 맡길 수 있다. 



친구랑 여행할 때 항상 트윈룸에 숙박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더블룸에 숙박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침대가 넓어서 둘이서 자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내가 벽 쪽에 붙어 자는 걸 선호해서 친구가 벽 쪽 부분을 양보해 줬다. 


작은 탁자가 마련되어있고 일본 비지니스 호텔 답지 않게 내부가 넓고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 마루 바닥이어서 좋았다. 그래서 숙박하는 이틀 내내 친구랑 호텔에서는 실내화를 신지 않고 지냈다.  


티비 테이블 밑 가운데 문을 열면 냉장고가 들어있다. 사쿠라 테라스 호텔은 꾀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느낌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화장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는데 약간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같은 냄새가 조금 났다. 크게 거슬리지 않았지만 조금 아쉬운 점 중 하나였다.



준비된 어메니티들. 특히 마음에 든 건 샤워타월이 준비된 점이다. 호텔에 샤워타월이 준비 안되어있는 곳이 많아서 은근 불편했는데 여긴 있어서 좋았다.


현관 부분과 실내 부분이 구분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보통 비지니스 호텔들은 바닥이 다 카펫으로 통일되어 있어 약하게 먼지 냄새가 났었는데 사쿠라 테라스 호텔은 그런 먼지냄새가 나지 않았다. 


충전기도 구비되어있다. 하지만 콘센트가 많이 없어 불편했다.


보통 일본 비즈니스호텔에서는 이상한 가운 같은 게 준비되어있는데 여긴 이렇게 상의랑 바지가 준비되어있어 편했다.


티비 테이블 가운데 문을 열면 보이는 미니 냉장고.


서랍에 준비된 웰컴 티. 호지차랑 녹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일회용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다. 일회용 실내화가 더 위생적으로 깨끗한 느낌이다. 하지만 바닥이 맨발로 지내도 될만큼 깨끗해서 숙박 내내 실내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체크인할 때 받은 호텔 이용 가이드랑 룸키, 그리고 조식 바우처. 체크인할 때 직원이 설명을 너무 빠르게 해서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었다. 진짜 일능 이급 시험칠때보다 더 집중해서 들었던거 같다.




1층에 있는 대욕탕. 여탕은 체크인 때 비밀번호를 주는데 그 번호를 입력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호텔에 사람이 많아서 대욕탕은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웰컴 드링크! 저녁에 1층 로비에 있는 카운터로 가서 룸키를 보여주면 원하는 음료 1잔을 마실수 있다. 


칵테일을 주문하면 즉석으로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 


첫날은 테이블 좌석들이 다 차서 친구랑 난 처량하게 간의 의자 같은데 앉아서 칵테일을 마셨다. 내가 마신 칵테일은 모스크바 뮬, 보드카에 라임주스랑 진저에일이 들어간 칵테일이다. 



다음날에는 다행히도 테이블에 앉아서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셨다. 둘째 날에는 난 쿠바 리브레를 친구는 하이볼을 마셨다. 웰컴 드링크는 매일 저녁 한 잔씩 제공되기 때문에 일정을 마친 후 한 잔씩 하기 너무 좋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텔 조식. 사쿠라 테라스 호텔의 조식처는 넓지 않아서 일단 먼저 자리를 선점해야했다.










조식 메뉴는 양식 특히 빵 위주의 메뉴 구성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메뉴들이 좀 단편이었다. 덕분에 여행 일정 마지막 날에는 간절하게 불닭볶음면이 생각났었다. 진짜 얼큰한 음식이 여행 일정 중에 생각나기는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다. 


호텔에 대해 평을 하자면 일본 비지니스호텔 답지 않게 넓은 내부랑 깔끔한 인테리어, 마루 바닥, 그리고 매일 저녁 한 잔씩 제공되는 웰컴 드링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내가 숙박한 방은 콘센트가 부족한 편이었고 화장실에 약간 냄새가 나는 점과 방안에서는 잡히지 않는 와이파이, 그리고 비교적 달달한 메뉴 위주의 조식이 아쉬었다.
그래도 교토에 다시 여행을 간다면 이 호텔에 숙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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