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에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원래 2차접종 예정일은 팔월초였는데, 온타리오주에 백신 수급이 조금은 원활해졌는지 일차 이차 접종 간격을 좁힐꺼라는 기사가 떴다. 나는 내가 전에 실습했던 병원에서 이차접종 리스케쥴링한다고 원하는 날자와 시간을 선택하라는 메일을 받고 내가 선택할수 있는 시간대가 얼마 없어 금요일 저녁에 접종하는 것으로 예약을 잡았다. 일차 접종을 했던 병원으로 가서 예약확인 메일을 보여주고 대망의 이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후 15분정도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15분 대기 시간에는 멀쩡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약간 어지러웠다. 화이자가 이차 접종 후유증이 일차보다 심하다고 사람들이 그래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일차때 후유증보다 심한거 같지는 않았다. 일차때도 워..
룸메랑 이야기하다 룸메가 신전떡볶이에서 파는 로제떡볶이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우버잇츠로 주문해서 먹었다. 받았을때 따끈 따끈한 상태였고, 포장도 잘되어있었고 포스트잇으로 간단한 메세지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떡볶이랑 같이 먹을려고 치즈김밥도 같이 주문했다. 생각보다 컸고, 음 맛은 그냥 저냥 그랬다. 일단 배달이라서 그런지 안의 치즈가 굳었고 한국에서 먹었던 신전 치즈 김밥은 밥 전체가 골고루 양념되어있었는데 이건 밥전체가 양념된 밥이 아니었고 가운데만 양념이 있었다. 물론, 양념부분이 충분히 많아서 맛은 강했는데 균일하게 그 맛이 느껴지지 않아 약간 실망했고, 앞으로 다시 시킬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다. 진짜 오래간만에 먹은 잡채말이, 한국에서 먹던 그맛 그대로였다. 그리고 대망의 로제떡볶이..
오늘 마지막 실습 시작날이었다. 실습을 마치고 너무 배가 고프고 뭔가 자극적인게 땡겨서 이래 저래 우버잇츠 앱을 뒤적거리다 새로운 떡볶이집을 발견해서 주문했다. 예상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떡볶이, 떡볶이는 매운맛으로, 그리고 모듬 튀김도 시켰다. 그리고 특이하게 치킨무가 같이 왔다. 떡볶이에는 역시 삶은 계란이 진리다. ㅋㅋㅋ 떡볶이는 정말 매웠다! 토론토 엽떡이 맵다고 해서 먹었을때 그렇게 맵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헬로우 떡볶이는 내가 좋아하는 매운맛이었다. 떡도 말랑말랑하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맛이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모듬 튀김은 튀김만두랑, 김말이 튀김, 새우튀김이 각각 세 개씩 있고, 또 밑에는 프렌치 프라이가 깔려있다. 배달받는 튀김이라 눅눅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눅눅하지 않..
해외에 나가서 살면서 한국 인터넷 사이트들을 이용할때 가장 불편한 점은 본인 인증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보통 본인 인증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 휴대폰 번호, 신용카드 그리고 공동인증서 (구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해외에 오래나가 있는 경우에는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정지 시켜 놓기때문에 휴대폰 번호로 본인 인증하기가 힘들다. 또 신용카드도 같은 이유로 신용카드 번호 플러스 휴대폰 번호를 요구하기에 이용하기가 여간 까다롭다. 마지막 수단은 공동 인증서인데 한국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기위해서 발급을 받았지만, 사용을 꽤나 오랜기간 안해서 갱신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인데 예치금 5만원 미만(확실치는 않다.) 계좌는 일년 이상 사용을 안하면 거래중지가 된다. 그래서 이번에 급하게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판타지 소설 '역지사지' 작품소개 "이건 복수가 아니예요. 그냥, 판도를 좀 바꿔 보려고요." 엘로이 릴리에트. 나는 제국 3대 공작가 중 하나인 릴리에트가의 공녀이자 황태자의 약혼녀였다. 그리고 제국 최연소 소드 마스터, 현자의 수제자, 황태자 다음으로 고귀한 혈통, 사교계의 완벽한 꽃, 그렇게 빛나는 인재들의 친구였다. 사랑받기만 하는 온실 속 화초가 나였다. 다른 세계에서 차원 이동한 그녀, 신아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랑은 간악한 술수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았다.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까지. 나는 결국 누명을 쓰고 가문에서 파문당했다. 내겐 아무 미련도 없었다. 오직 내가 겪은 아픔을 그들에게도 똑같이 돌려주고 싶을 뿐이었다. "말했잖아. 용서하지 않는다고, 너." 감..
카카오 페이지 기다무 로맨스 판타지 완결 소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작품소개 유명한 동화가 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 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 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 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 "키스해도 될까요?" 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 ....아, 모르겠다. 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 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