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이 토론토의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은 원래 건조한 계절이지만 토론토 겨울의 건조함은 한국의 특히 부산의 건조함과는 결이 다른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다 못해 부어서 통증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거기다가 난방도 온풍으로 하기때문에 정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건조한거 같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 아마존에서 가습기를 구매했다. 사실 토론토에 온 첫 해에도 가습기를 구매했었는데 세번째 룸렌트로 옮기면서 버렸었다. 그리고 세번째 집에서는 가습기 없이 버텼다. 집주인 아줌마의 과한 관심에 뭐를 사기가 싫었다. 삼천포로 빠지긴 했는데 전에 샀던 가습기를 버린 이유는 토론토의 수돗물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하면 토론토 수돗물은 석회수라서 한국의 수돗물이랑 다르다. 전에 쓰던 가습기는 한국에서 흔..
드디어 토론토에서도 한국식 핫도그를 먹을 수 있게되었다. 나는 그렇게 핫도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토론토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먹던 모든 것들이 그리워졌다. 그러던 와중 10월 23일에 청춘 핫도그가 핀치역 근처에 오픈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하루 하루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픈 첫날 핫도그를 먹으러 갔다. 1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라인업이 많았다. 사람이 많아 가게 모습을 찍을수가 없었다. 이날 한 30분은 기다린 듯 하다. 핫도그 가격은 토론토 물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거 같다. 밀크티 한 잔 마시는 거 생각해보면 이정도 가격이야.....ㅜㅜ 사람이 많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픈 형 주방이라 핫도그를 튀기는 거랑 튀긴 핫도그에 설탕을 뿌리는 모습을 다 지켜볼수가 있었다. 핫도그에 뿌..
토론토에 와서 한국에 있는 것중 제일 그리운것중에 하나가 김밥천국이다. 토론토에서는 김밥을 먹기가 힘든 편이다. 물론 한인마트에 파는 김밥이 있긴한데 맛이 없는 편이다. 김밥 앓이를 하던중 핀치역 근처의 한국식 분식점의 김밥이 괜찮다는 소리에 김밥을 먹으러 김밥닷컴을 방문했다. 세트메뉴가 있어서 친구와 같이 나눠먹을려고 순대, 떡볶이, 김밥 세트를 주문했다. 순대는 내 취향이 아니였다. 나는 순대는 막장과 같이 먹어야하는데 소금과 같이 나와 슬펐다. 부산에서 막장에 순대 찍어먹던게 너무 그립다.ㅠㅠ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 스타일인데 약간은 심심한 느낌이긴 했지만 떡도 잘 삶아져서 말랑말랑하고 어묵도 비리지 않아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김밥, 내가 토론토에서 먹어왔던 김밥중에 가장 맛있었다...
토론토 크리스티 한인타운 동대문 엽기떡볶이지난 주 금요일 룸렌트 친구들과 같이 크리스티에 있는 엽떡을 먹으러 갔다. 핀치 지점도 있지만 어디서 들은 풍문에는 크리스티에 있는 엽떡이 더 맛있다는 소리에 핀치랑 얼마나 차이가 있나 궁금해서 크리스티역 한인 타운에 오래간만에 갔다. 결재방법이 데빗카드 아니면 현금밖에 안되는 점이 조금 불편했지만 많은 한인 식당들이 크레딧카드를 안 받는 경우가 많아 그러려니 했다. 내부는 좁은 편도 넓은 편도 아니지만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주먹밥과 달걀찜이 나오는 셋트메뉴로 주문했다. 떡볶이보다 먼저 나온 주먹밥과 계란찜. 추가 토핑으로 치즈와 소세지 추가했다. 치즈와 소세지는 사랑이다. ● 엽떡 메뉴 ● 엽떡 위치 엽떡 위치는 Christie역보다는 Bathur..
며칠 전에 토론토에 와서 처음으로 월마트에서 산 헤어드라이어가 운명을 다 했다.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는 나는데 바람이 나오지 않아 새로 구매하기로 했다. 20불짜리 헤어드라이어를 이년동안 사용했으니 충분히 오래 사용했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전에꺼보다 좋은걸 구매하고 싶은 욕구에 캐나다 타이어, 샤퍼스등을 돌아보았다가 영 맘에 차는게 없어서 혹시나 해서 위너스에 가보았다. 거기서 45불에 헤어드라이어를 하나 득템했다. 이걸 산 이유는 상자가 왠지 고급져보여서이다. 고급지고 환경에는 이롭지 않은 포장 ㅋㅋㅋㅋㅋ 전에 드라이어보다는 묵직한 느낌이었지만 머리 말리는데 힘들 정도의 무게는 아니였다. 찬바람, 온도 조절, 그리고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전에 쓰던건 바람 세기만 조절 할 수 있고 온도는 조절할수 ..
토론토에 오고 난 후 중국 음식을 많이 먹게된거 같다. 한국에서는 절대 먹지도 않던 훠궈도 이제 겨울만 되면 생각이 난다. 각설하고, 이 번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식 쌀국수집 Yunshang Rice Noodle North York지점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처음으로 중국식 쌀국수를 접한건 학교 친구에게 중국 음식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니 미들랜드&핀치에 있는 이쌀국수집을 소개해줬었다. 처음 먹어보고 반해서 친구가 어디 갈래 하면 항상 거기 가자고 해서 친구가 다른 음식도 먹자고 할 정도였다. 미들랜드&핀치까지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엔 힘들었는데 이 쌀국수집에 놀스욕에도 생겨서 종종 방문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지점이라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테이블에 메뉴표가 있다. 전에는 볼펜으로 체크해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