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불맛 나는 불족 먹기, 오늘은 친한 언니와 함께 스트레스를 풀 겸 매운 불족을 먹으러 한양 족발을 찾았다. 사실 토론토에서 불족을 몇 번 시도해 봤지만 만족할 맛의 불족은 아직도 찾지 못했었다. 하. 지. 만. 오늘 드디어 만족할 만한 맛의 불족을 찾았다. 한양 족발은 최근에 영스트릿에 비교적 새로 생긴 가게였다. 페이스북에서도 맛있다고 사람들이 리뷰를 남겨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영업 시작 시간은 3시부터라고 해서, 언니랑 나는 근처 팀 홀튼에서 세시가 되기까지 기다렸다 두시 오십오 분에 한양 족발로 향했다. 세시 땡 하면 들어가려고 ㅋㅋㅋㅋ 가게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받자마자 오랜 장고의 끝에 원래 먹고 싶었던 불족을 주문했다. 언니랑 나랑 요즘 위상태가 심히 안습인 관계로 익스티림..
토론토에 오면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 커피 체인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스타벅스요, 하나는 팀홀튼(Tim Hortons)이다. 이번에 팀홀튼에서 리워트 제도를 도입했다. 팀홀튼에서 음료 혹은 베이커리를 일곱번 사먹으면, 그 이후에 한번 공짜!! 학교 가는 길에 아침으로 크로와상 사먹으러 가니 직원이 리워드 카드있냐고 물어봐서 없다니까 친절하게 하나 가져가라고 하더라! 다른 지점에서는 아무 말 없었는데ㅜㅜㅜ 여튼, 실물 카드를 팀홀튼 앱에 등록하고 결제 전에 카드에 적립하고 일곱번째는 공짜! 요즘 아이스캡이랑 치즈 크로와상 조합에 빠졌는데, 자주 자주 애용해야겠다!! 실물 팀홀튼 리워드 카드, 카드 뒷면에 코드랑 QR코드가 있는데 둘 중 하나를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앱에 들어..
내가 처음으로 캐나다행 결정했을 때 인종차별에 대한 걱정을 조금 하긴 했다. 친구 중에 호주 워홀 다녀온 친구에게서 들은 인종차별 경험은 가히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나란 인간은 한국 이외에 여행한 국가라곤 해봤자 일본이랑 필리핀이 전부이고, 인종차별을 경험할 일이 전무하다 싶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이민 국가로서 인종차별이 거의 없고, 매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캐나다 인의 인상은 정말 착하기 그지 없었다. 뭐랄까 토론토에 오기 전에 나에게는 캐나라라는 국가는 유토피아에 가까운 나라였다. 사실 그런 내 생각은 백퍼 잘 못된 거였다. 세상에 유토피아는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행동양식에서 삶이 천국일 수도 지옥일 수도 있었는데, 그때의 나는 깨닫지 못했다.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는데, 다시 인종..
OTA&PTA program을 듣기 전에 나는 센테니얼 컬리지에서 Pre-health Science course를 수료했다. 한국에서 센테니얼 컬리지에 지원할 때 유학원의 권유로 Massage Therapy program을 지원했다. 이 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IELTS Academic module overall 6.5 each 6, 그리고 고등학교 생물 과목 이수가 필수였다. 나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다. 비록 문과였지만 생물이랑 지구과학을 들었기에 나는 아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고등학교에서 영문 성적 증명서를 발행했는데 생물이 Biology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Life Science로 표시되어 있어서 컬리지에 Biology를 이수한 걸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유학원에서는 ..
나는 현재 토론토에 소재한 Centennial College의 OTA&PTA program을 듣고 있다. 학교생활 카테고리의 첫 번째 포스팅은 OTA&PTA program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내가 왜 이과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OTA&PTA는 Occupational Therapist Assistant and Physiotherapist Assistant의 약자로 한국말로 하자면 작업치료사 보조 & 물리치료사 보조 학과이다. 이 과를 졸업하면 물리치료사나 작업치료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치료사 보조 혹은 물리치료사 보조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여타 다른 Medical 학과를 졸업 후 특정 자격시험을 치고 자격을 얻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에서 작업치료사나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나는 현재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니고 있다. 이번 학기는 정말 절망과 절망의 연속이었던 학기였다. 특히 내가 다니는 과는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한다. 참고로 내가 다니는 학과는 OTA&PTA(Accupational Therapy Assistant and Physiotherapy Assistant)로 메디컬 계열 학과이다. 일학기도 겨우 겨우 패스했는데.. 네... 이학기는 장렬하게 페일 해버렸다. 더 불행한 건 한 과목 페일로 이학기 전체 페일이자, 일 년을 더 들어야 하는 거다. 그건 일 년 치 학비와 학생비자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학과는 summer school이 없기 때문에 이학기 페일 했음 다음 연도 winter semester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빌어먹게도 유학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