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유후인에 도착해 긴린코 호수까지 걸어가니 딱 점심시간이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호수쪽 산책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긴린코 호수 바로 초입부분에 있는 이즈미 소바, 이 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했을때 혼자 여기서 소바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번에는 친구랑 같이 방문, 점심시간이라서 조금의 기다림 끝에 호수가 보이는 자리로 안내 받았다. 이즈미 소바의 좋은 점중 하나라면 밖으로 보이는 긴린코 호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이 소바집은 나에게 일본에서 최고의 소바집이다. 사실 일본여행을 하면 소바보다 다른걸 많이 먹어서 소바집은 여기밖에 안가서 비교대상군이 없긴하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먹어본 소바중에 제일 맛있으니까, 나에겐 최고의..
한창 아이엘츠때문에 학원을 다닐때 친해진 동생과 머리도 식힐겸, 서면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전포동 카페거리를 정처 없이 헤매다가 도쿄가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간판이 정말 독특한 느낌이나서 마음에 들었다. 꽃무늬 물컵과 냅킨에도 간판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인상 깊었다. 옆에 화장솜 같은 물티슈, 물을 부어서 사용하는건데 나는 이 물티슈가 불편하더라. 물 붓는게 귀찮았다. 그냥 애초에 그냥 물티슈를 주는게 젤 좋은거 같다.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SNS홍보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사진과 안내된 해쉬태그를 달고 페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올리면 음료수를 한 잔 주는 이벤트였다. 우리는 당연히 사진을 찍어서 올린 후 직원에게 보여준 후 음..
벳부에서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벳부역 뒷 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벳부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는 벳부 서쪽 출구에서 3번버스를 타면 된다. 당초 계획은 유후린버스를 타는 거였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일반 버스를 타야만 했다. 버스는 그냥 일반 버스여서 별도로 캐리어를 넣을 공간이 없었다. 거기다가 벳부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산길이 구불구불해서 내 캐리어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캐리어 잡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 때 처음으로 친구의 두바퀴짜리 캐리어가 부러웠다. 뒤에는 바퀴가 없어서 세워두니 고정되서 안 움직이는데 내꺼는 바퀴가 네 개고 고정 지지대같은게 없어 아주 자유분방하게 움직일려고 했다. 그래도 유후인까지는 가는 길이 너무 이뻤다. 유후다케도 비록 버스로 지나치면서 본거지만 정말 웅대하고 ..
경성대 근처에는 내가 좋아하는 개인카페가 별로 없다. 이상하게 경대 근처 개인 카페들은 맛이라던지, 인테리어라든지 뭔가 하나씩 불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추천한 카페, 카페 미마를 가게 되었다. 카페 미마는 부경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 시간 월요일에서 토요일은 11시부터 23:30분까지, 일요일은 12:00부터 23:00시까지이다. 대학가 카페라서 그런지 영업시간이 긴 편이다. 안그래도 할리스커피 경성대점은 무려 24시간이다. 친구랑 사람들이 카페인에 미쳤다며 한 소리한게 문득 떠오른다.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다. 친구랑 나는 자리부터 잡지 않고 일단 먹을 거 부터 시켰다. 자리를 뒤에 잡고보니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더라. 빵들은 직접 가게에서 만든다고 메..
때는 바야흐로 1년전 추석 연후,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랑 나는 처음으로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회사를 다닐때여서 추석연휴에 맞춰 부산에서 가까운 후쿠오카로 4박 5일로 휴양이 주인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워낙 성수기여서 좋은 시간대의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 해, 배를 타고 떠난 여행이었다. 부산 여객터미널에서 떠나는 쾌속선인 비틀을 타고 우리는 3시간만에 하카타항에 도착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코비랑 비틀을 미래고속에서 예약할수 있었는데 2016년 3월경 공동운항을 더 이상하지 않아서 코비는 미래고속에서 비틀은 JR큐슈 고속선에서 각각 예매해야한다. 나는 JR큐슈고속선 일본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했었다. 지금은 JR큐슈 고속선 한국사이트에서 예약이 불가능했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http://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