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일요일에 교회가기 전에 친구랑 같이 아침으로 콘지랑 창펀을 먹으러 갔다. 제목은 토론토라고 했지만 가게는 정확하게는 마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TTC범위내면 나에게는 다 토론토다. 우리가 도착했을때가 오전 10시 30분이었는데 줄이 많이 길었다.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자리를 안내 받았다. 아침부터 거나한 한 상, 참고로 콘지하나는 나오지도 않았다. 콘지 두 개랑 창펀 두 개, 그리고 도넛 스틱을 셋이서 나눠먹었다. 차슈 창펀 내 최애 새우 창펀, 한국에 있었을때는 창펀의 존재도 몰랐는데 토론토에 와서 창펀에 빠졌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간장소스의 짭짤한 맛이 너무나도 맛있다. 저번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봤는데, 테이크 아웃을 하면 피가 퍼져서 특유의 쫀뜩한 식감이 사라지니 그냥 가게에서..
여행 이틀째, 북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를 갔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구간은 유일하게 북큐슈레일패스로 신칸센을 탈 수 있는 구간이었다. 처음으로 타본 신칸센, 따뜻한 느낌의 내부 디자인과 넓은 좌석이 너무나도 좋았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구간은 자유석이라도 자리가 널널해서 굳이 지정적을 미리 예매할 필요가 없었다. 반대로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방향은 지정석으로 예매하는게 조금 더 편하게 기차를 탈 수 있다. 12월 중순이라 쿠마모토도 빨간 망토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하카타역보다는 심플하지만 왠지 멋스러운 느낌의 구마모토 역사. 구마모토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노면전차,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이용요금이 거리에 상관없이 한 번 탈 때마다 150엔이었다. 일일 승차권은 500엔이었는데..
라쿠스이엔을 구경 후 캐널시티로 향했다. 100엔 버스를 타고 가니 금방 도착했다. 캐널시티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게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캐널시티.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겠지만 사실 난 그렇게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여기서 길을 잃어서 또 한참을 헤맸다. 나한테 내부가 쓸데없이 복잡했다. 대충 대충 구경하다 분수쇼하는 데서 한참을 머물렀다. 내가 갔을때가 12월 중순쯤이라서 크리스마스 느낌나게 꾸며놨었다. 그리고 분수쇼를 하는데 정말 이뻤다. 그리고 캐널시티에는 한국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일본의 쇼핑몰에 한국인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이 걸려있는게 참으로 신기했었다. 캐널시티에 간 제일 큰 목적인 타코야끼. ..
※2013년도 여행기이기때문에 지금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3년 겨울, 내 생애 두 번째 해외여행이자 첫 일본여행이며 혼자여행으로 후쿠오카를 갔다. 벌써 육년전의 일이 되어버린 내 첫 여행, 하지만 첫 혼자여행이기에 더욱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6년전의 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 시간표는 크게 변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때 다싱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의 버스 요금이 250엔이었다. 현재는 260엔으로 알고 있다. 버스를 타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30분정도가 소요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라인, 이 라인에 줄을 서면 된다. 하카타역에 가자마자 역사내에 있는 미로리 구치에서 북큐슈 레일패스를 변경했다. 이때 직원한테 어떻게 말해야하지라며 머릿속으로..
저 번주 일요일, 6월 23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북미 최대의 성소수자 퍼레이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제대로 정보를 검색 안 해서 12시부터 하는 줄 알고 11시반에 Church st.에 갔는데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긴 했지만 전혀 퍼레이드를 할 분위기가 아니라 이상해서 같이 간 언니가 검색해보니 퍼레이드는 2시부터 시작하고 시작은 Church and Bloor st.에서 시작해서 Yonge st.을 따라 Yonge-Dundas Square에서 끝나는 것이었다. 덕분에 언니한테 한 소리 들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과자도 받고 싸구려 선글라스도 받았는데 ㅠㅠㅠ 점심을 먹고 퍼레이드가 자리를 잡고 퍼레이드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이 날 정말 햇빛이 강해서 타 죽는 줄 알았다. 운 좋게 그늘..
2017년에 티스토리를 시작해서 일년 넘게 블로그를 안 하다 다시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포스팅이 100번째 포스팅이다. 다시 시작한 계기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애드센스 신청을 다시했는데 승인이 나서 였다. 백번째 포스팅을 뭘 해야하나 고민하다 티스토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볼려고 한다. 물론 대부분은 불편한 점에 대해 불만 토로 하는게 주일거 같다. 일년넘게 티스토리를 방문하지 않았던 동안 티스토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초대장 시스템 폐지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친구가 초대장을 갔고 있었기때문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손에 넣는게 어렵지 않았지만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는게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