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셋쨋 날, 오타루로 이동하기 전에 삿포로 장외시장을 구경하고 기타노 구루메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전날 호텔 프론트에 요청해서 기타노구루메 송영 서비스 예약을 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송영버스가 호텔 앞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장외시장을 구경했다.비싼 몸값의 털게정말 큼직 큼직한 킹크랩 장외시장의 해산물들은 정말 신선해 보였다. 물론 사진에는 없지만 해산물뿐만 아니라 과일, 그리고 각종 야채들도 팔고 있었다. 특히 유바리 메론을 조각으로 팔고 있어 유바리 메론의 맛을 볼 수 있었다.장외시장 구경을 마치고 기타노구루메 이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킹크랩과 모둠 회 작은 것, 그리고 임연수어 구이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동안 벽에 붙은 사인들을 구경했다. 구경을 하고 ..
비에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저녁은 멀 먹을 까 고민하다 삿포로 에스타 백화점 10층에 있는 라멘 공화국에서 라멘을 먹기로 했다. 다양한 라멘집이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곳이다. 라멘공화국은 내부가 독특한 느낌이 들고, 또 여러 가게가 있어 가게의 점원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도 있다. 너무 지치고, 어두운 내부 조명때문에 내부를 제대로 찍지 못했다. 지금 카메라도 좋지만 더 좋은 카메라를 갖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자랐다. 우유부단한 친구들과 나는 한참을 빙빙 돌다 어느 점원과 눈이 마주쳤다. 그 전원이 너무 친절하게 호객행위를 해 아무 생각없이 그 가게로 들어갔다. 덕분에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자리에 착석하면 시원한 물 한잔을 내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점심을 먹고 예약한 시간에 비에이역앞으로 갔다. 딱 시간 맞춰 택시가 왔다. 택시에 내 이름이 적혀있어 내가 예약한 택시인지 확실하게 알 수 가 있었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금액을 지불하고, 택시기사님께서 주의 사항이 적힌 프린터를 보여준다. 비에이의 관광 스팟은 개인 사유지이자 농장이기때문에 접근 금지표시가 있는 곳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안그래도 규칙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때문에 철학자의 나무는 베어졌다. 사진 한장 건지겠다고 규칙을 지키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택시투어로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트리, 부자의 나무, 마일드 세븐 힐, 크리스마스 트리를 돌아보는 코스였다. 켄과 메리의 나무, 우리가 막 도착했을때는 우리 뿐이어서 신나게 사진을..
코에루에서 카레우동을 먹고 비에이 택시 투어를 하기 위해 비에이역으로 이동했다.비에이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관광지간 거리가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렌트를 하거나 혹은 버스투어, 그리고 택시투어를 해야 관광하기 편하다. 우리들은 운전을 못 하기때문에 렌트는 무리고, 여행사 버스투어는 우리가 가는 날에 예약이 꽉 차있어서 나는 택시투어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미리 투어예약이 가능했다.http://www.biei.org/biei-hire/index.html 나는 비에이 하이야라는 비에이 택시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관광 코스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홈페이지에 있는 코스대로만 예약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코스를 알려주면 가..
일행 모두가 운전이랑은 친하지가 않아, 심지어 나랑 다른 한명은 운전면허증도 없어서 우린 기차를 타고 비에이로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삿포로 미도리구치로 가서 티켓팅을 하는데, 남자 직원이 정말 불친절했다. 직원이 이처럼 불친절한 적은 처음이어서 진짜 기분이 다운되었다. 직원이 서로 합쳐서 계산할지 물어봤는데 아침이라 머리가 안 돌아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끄덕했다 금액 보여주고 나서 미안하다고 따로 계산한다고 하니 정말 인상 팍 찡그리면서 다시 정정해주더라. 일본 여행 해오면서 직원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건 처음이라서 충격이었다. 내 차례가 지나고 다른 일본인이 그 직원한테 티켓팅을 하는걸 얼핏 봤는데 친절하드라.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친구들이 너무 마음 상..
이번 여행 일정 중 2박을 지냈던 리치몬드 호텔 오도리. 삿포로역에서 오도리 공원 방향으로 쭉 진진해서 아케이드 상가 쪽까지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기억하기론 한 20분 넘게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 눈이 녹아서 길이 질척 거렸고 응달쪽은 눈이 얼어 빙판길처럼 되서 걷는 내내 왜 걸어서 가자고 했을까 후회를 했었다. 그냥 지하철을 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호텔 위치는 스스키노랑 오도리 공원의 중간쯤이었고 호텔은 아케이드 상가에 위치해 있어 여행 일정을 마치고 쇼핑이나 번화가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또한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호텔 프론트 직원 또한 친절해서 오타루의 이세즈시 예약도 해주고, 장외시장의 기타노구루메 또한 호텔을 통해 예약을 편하게 했다. 그리고 체크인 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