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이 토론토의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은 원래 건조한 계절이지만 토론토 겨울의 건조함은 한국의 특히 부산의 건조함과는 결이 다른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다 못해 부어서 통증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거기다가 난방도 온풍으로 하기때문에 정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건조한거 같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 아마존에서 가습기를 구매했다. 사실 토론토에 온 첫 해에도 가습기를 구매했었는데 세번째 룸렌트로 옮기면서 버렸었다. 그리고 세번째 집에서는 가습기 없이 버텼다. 집주인 아줌마의 과한 관심에 뭐를 사기가 싫었다. 삼천포로 빠지긴 했는데 전에 샀던 가습기를 버린 이유는 토론토의 수돗물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하면 토론토 수돗물은 석회수라서 한국의 수돗물이랑 다르다. 전에 쓰던 가습기는 한국에서 흔..
저 번주 일요일, 6월 23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북미 최대의 성소수자 퍼레이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제대로 정보를 검색 안 해서 12시부터 하는 줄 알고 11시반에 Church st.에 갔는데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긴 했지만 전혀 퍼레이드를 할 분위기가 아니라 이상해서 같이 간 언니가 검색해보니 퍼레이드는 2시부터 시작하고 시작은 Church and Bloor st.에서 시작해서 Yonge st.을 따라 Yonge-Dundas Square에서 끝나는 것이었다. 덕분에 언니한테 한 소리 들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과자도 받고 싸구려 선글라스도 받았는데 ㅠㅠㅠ 점심을 먹고 퍼레이드가 자리를 잡고 퍼레이드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이 날 정말 햇빛이 강해서 타 죽는 줄 알았다. 운 좋게 그늘..
최근에 아쉽게도 K-Wok은 폐업했다. 저번주 일요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북미 최대의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보러 11시 반에 다운타운으로 갔는데 퍼레이드가 2시부터 시작인걸 알고 시간도 많이 남았고 아침도 안 먹어서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찾은 다운타운에 있는 한국식 중화요리점 K-Wok. 내부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주방도 오픈 키친은 아니지만 완전히 막힌 것도 아니라서 요리를 할때 나는 소리가 들린다. 환기가 잘되는 편인지 음식냄새가 막 나지는 않는다.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샐러드랑 단무지, 언니는 짜장면을 나는 짬뽕 그리고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짬뽕, 전에 친구랑 한번 왔을때는 나는 짬뽕밥을 시켰고 친구는 짬뽕을 시켰는데 면이 더 맛있어..
작년에 OTA & PTA Program 입학이 확정되고 나서 제출해야하는 서류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내가 다니는 과는 의료보건계열이고 실습이 있기때문에 꼭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있다. 유아교육과도 우리와 비슷한걸로 알고 있다. 만약 캐나다에 있는 컬리지에서 의료보건계열이나 교육관련 과를 다니기 위해 지원 후 출국 준비한다면 꼭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그건 바로 영문 예방접종 증명 확인서이다. 나는 이걸 준비해야하는줄 몰랐다. 덕분에 캐나다에서 필요없는 예방접종때문에 돈이 많이 깨졌다. Program 입학이 확정되고 나면 학교에서 Clinical Pre-Placement Health Form을 작성할 것을 요구한다. (Centennial College 기준) CPR HCP level, Mask f..
오늘 친한 언니가 컬리지 졸업식을 했다. 언니 졸업식에 가서 구경하고, 언니 PGWP 신청하기 위해서 건강검진 하러 간 병원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병원 근처에 마침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어서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있는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내가 주문한 쌀국수, 음 그냥 쌀국수 맛이었다. 그렇게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다. 런치 스페셜이라서 스프링롤도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엄청 느끼했다. 스프링롤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다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이 가게의 장점은 가격과 양인거 같다. 맛은 솔직히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언니는 다른 메뉴를 시켰었는데 맛이 없다고 반정도를 남겼었다. 런치 스페셜로 쌀국수랑 스프링롤, 그리고 택스 및 팁 포함 10불에 먹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