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16년 2월 설 연휴에 시모노세키를 4박 5일로 갔었다. 그때는 회사다닐때 였다. 원래는 설 연휴에 방콕할려고 했는데 여행하기 딱 좋은 기간이었고 내가 다녔던 회사는 월차같은게 없기때문에 도저히 이 기간을 포기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하다 여행박사에서 시모노세키 자유여행 상품이 마침 예약이 가능해 얼른 예약했다.
설 연휴 전 날, 회사에서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중앙동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내릴 수 있다. 3층 출국장에 여행박사 깃발이 있고, 여행박사 직원이 여권을 모아 배 티켓과 호텔 바우처, 그리고 간단한 여행책자를 나눠준다. 


이 때 시모노세키를 갈때 부관훼리 성희호를 탔었다. 실물 배는 못 찍고 아쉬운대로 성희로 모형을 찍었다.


내가 배정받은 선실, 이 때 운 좋게도 방에 나 말고 세 사람밖에 없었다. 나중에 알게된건데 부관훼리는 패키지 여행객이랑 나처럼 자유여행객들을 나눠서 방을 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배에서 하선할때도 자유여행객들부터 하선할 수 있었다.


배 내부에 다양한 자판기가 배치되어 있었다. 


그냥 괜히 아이스크림 자판기 이용하고 싶어서 한 번 사먹은 아이스크림. 


갑판에서 본 국제여객터미널


성희호 갑판에서 보는 부산항대교는 정말 아름다웠다. 



부산항대교 밑을 지나가는데 정말 부산에는 아름다운 대교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판에 있기 추워 다시 선실로 들어가는데 너무 외로웠다. 다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모여 치킨도 먹고 김밥도 먹는데 나는 혼자라 그냥 배 매점에서 빵하나 사먹고 말았다. 비행기나 쾌속선이랑 다르게 여객선 여행은 일행이 있는게 더 재미있을꺼 같다.


평소에는 아침을 안 챙겨먹지만 역시 여행이니 조식을 꼭 챙겨먹는다. 성희호 삼층 레스토랑에서 미역국 정식을 사먹었다. 천엔 정도 주고 사먹었는데 뭔가 많이 아쉬운 맛이었다.


배에서 내려 육교를 쭉 따라 걸어가면 씨몰과 시모노세키역이 보인다.


씨몰 맞은편으로 보면 부산문이 보이는데 이쪽에서 육교를 내려가서 좀만 걸으면 내가 숙박한 시모노세키 스테이션 호텔이 나온다.


방이 좋게 말하면 참 아담하고 사실 좁았다. 내가 숙박했던 호텔 중 두번째로 작았던거 같다. 특히 침대가 참 좁았다.

그래도 체크인전에 캐리어를 맡겼는데 방으로 미리 옮겨줘서 내가 캐리어를 방까지 옮길 필요가 없었다. 조식처는 일층에 작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 숙박하면서 호텔 조식은 먹지 않았다.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