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년만에 머리 염색을 하고 저녁에 친한 언니랑 핀치에서 저녁을 먹었다. 핀치에서 놀스욕쪽으로 걷다가 규규야가 오픈한 걸 보고 새로운 가게니까 시도해보자며 들어갔다. 참고로 전에 다운타운의 규규야를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 가게를 갔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언니랑 메뉴판을 한참보다 규동이 십일불이 넘어서 규동을 그 가격에 주고 사먹기는 왠지 아깝고, 카레는 땡기지 않아서 가츠동으로 주문했다. 가츠동을 주문하니 미소시루랑 양배추 샐러드를 점원이 먼저 내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가츠동 음, 일단 첫 번째로 많이 짰다. 그리고 계란도 퍽퍽하고 안의 돈까스도 그닥 맛있는 느낌이 아니었다. 음식 왠만하면 안 남기는 편인데 위에 돈까스는 다 먹고 밥은 반 이상을 남겼다. 소스가 너..
오래간만에 팟타이를 먹으러 들린 PAI, 언니랑 나랑 도착한 시간이 5시정도였는데도 대기 줄이 정말 길었다. 그래도 테이블 회전이 생각보다 빠른지 한 삼십분 정도 기다리고 테이블을 안내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림이 싫다면 미리 예약을 추천한다. 계단에서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찍어본 천장 사진, 계단부터 내부까지 사람들이 많아서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 언니랑 나는 아저씨처점 메뉴를 통일 ㅋㅋㅋㅋ 팟타이, 비프, 파랑 스파이시, 태국 고수 빼기. 나만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다. 제로 콜라먹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 ㅠㅠㅠ 제로콜라가 더 맛있는데... 팟타이 매움 정도는 마일드, 미디움, 파랑 스파이시, 타이 스파이시 중에 고를수 있는데 파랑과 타이 스파이시의 차이를 물어보니 파랑은 스파이시, 타이는 익스트..
저번 주말 벚꽃을 보러 하이파크에 갔다가,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꽃을 보고 그냥 친한 언니랑 간만에 차이나 타운이랑 다운타운 한바퀴 휙 돌아보자며, 차이나 타운으로 갔다. 차이나타운을 걷다 왠지 사람들이 줄을 선 만두가게를 보게 되어 언니랑 에피타이저로 만두를 먹자며 들어간 가게, Juicy Dumping 패스트푸드점처럼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한 메뉴를 가져가는 식의 가게였다. 한국에서는 흔한 진동벨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왠지 귀한 진동벨을 보니 반가웠다. 생각보다 메뉴를 받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나는 주문하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우측의 샤오롱바오는 친한 언니가 주문한 메뉴이고 가격은 택스 미포함 2.99불이었다. 내가 주문한 만두 이름은 기억..
토론토에서 불맛 나는 불족 먹기, 오늘은 친한 언니와 함께 스트레스를 풀 겸 매운 불족을 먹으러 한양 족발을 찾았다. 사실 토론토에서 불족을 몇 번 시도해 봤지만 만족할 맛의 불족은 아직도 찾지 못했었다. 하. 지. 만. 오늘 드디어 만족할 만한 맛의 불족을 찾았다. 한양 족발은 최근에 영스트릿에 비교적 새로 생긴 가게였다. 페이스북에서도 맛있다고 사람들이 리뷰를 남겨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영업 시작 시간은 3시부터라고 해서, 언니랑 나는 근처 팀 홀튼에서 세시가 되기까지 기다렸다 두시 오십오 분에 한양 족발로 향했다. 세시 땡 하면 들어가려고 ㅋㅋㅋㅋ 가게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받자마자 오랜 장고의 끝에 원래 먹고 싶었던 불족을 주문했다. 언니랑 나랑 요즘 위상태가 심히 안습인 관계로 익스티림..
토론토에 오면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 커피 체인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스타벅스요, 하나는 팀홀튼(Tim Hortons)이다. 이번에 팀홀튼에서 리워트 제도를 도입했다. 팀홀튼에서 음료 혹은 베이커리를 일곱번 사먹으면, 그 이후에 한번 공짜!! 학교 가는 길에 아침으로 크로와상 사먹으러 가니 직원이 리워드 카드있냐고 물어봐서 없다니까 친절하게 하나 가져가라고 하더라! 다른 지점에서는 아무 말 없었는데ㅜㅜㅜ 여튼, 실물 카드를 팀홀튼 앱에 등록하고 결제 전에 카드에 적립하고 일곱번째는 공짜! 요즘 아이스캡이랑 치즈 크로와상 조합에 빠졌는데, 자주 자주 애용해야겠다!! 실물 팀홀튼 리워드 카드, 카드 뒷면에 코드랑 QR코드가 있는데 둘 중 하나를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앱에 들어..
크리스티 코리안키친에서 족발을 먹은 후, 우리는 뭔가 모자란 양과 아쉬운 마음에 카페를 찾아 크리스티에서 다운타운까지 걸어 올라갔다. 마땅한 카페를 찾지 못 해, 지하철을 타고 핀치역으로 향했다. 맨날 핀치역에서 버스를 타지만 핀치역을 벗어나긴 처음이었다. 크리스티못지 않게 한국느낌이 팡팡나는 핀치였다. 핀치역 근처에 있는 소반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를 떨기로 했다. 모름지기 밥을 먹었으면 달달구리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는게 먹부림의 정석이 아닌가! 토론토오고 나서 삼개월만에 짠단의 정석을 걸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한국에서는 친구들과 만나면 당연하게 맛집을 찾고, 먹고, 이쁜 카페를 찾고, 디저트를 먹으며 음료를 마시는게 일상이었는데 여기에서는 그러지 못 해 너무나 슬펐다. 그래서 이 날 너무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