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에 만두를 굽다가 눈에 기름이 튀었다. 눈이 붉게 변하고 쓰라렸다. 밤이라서 병원을 갈 수 없었기에 하루 자보고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을 가야지 마음먹었다. 참고로, 캐나다의 의료체계는 한국이랑 달라서 내가 안과를 가고 싶어도 바로 안과를 갈수가 없다. 보통 나같은 유학생은 워크인 클리닉을 가거나, 영주권자 이상은 패밀리닥터가 있어서 패닥에게 먼저가서 상태를 확인 후 리퍼럴, 한국말로 하면 소견서를 받아야만 스페셜 닥터를 만날수 있다. 솔직히 내가 방문한 워크인 클리닉은 다 구렸다. 한국 안과처럼 전문적으로 눈 상태 체크하는 기계는 당연히 없을뿐 더러 그냥 한쪽 눈 가리고 시력 체크하는 판떼기(?)만 있는 걸 봤었다. 그래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집 근처 워크인을 검색하다가 emerge..
코비드로 인해 요즘 영사관에 민원처리를 하러 갈려면 반드시 방문예약을 해야한다. 이해는 안되지만 토론토 영사관은 영사민원 24에서 방문 예약을 하는게 아니라 주 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해야한다. 토론토 총 영사관 (overseas.mofa.go.kr/ca-toronto-ko/index.do) 토론토 총 영사관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사전예약 버튼이 있다. 사전예약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예약하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민원 종류들이 뜬다. 자신에게 맞는 민원 서비스를 클릭하고 Book this service를 클릭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뜨고 날짜와 시간을 클릭하여 예약을 완료시 입력한 메일 주소로 컨펌 메일이 오는데, 컨펌 메일을 받아..
여권을 갱신해야할때가 되었다. 원래라면 작년에 한국에 돌아가서 여권갱신하고 은행업무도 보고 겸사겸사 이것저것 할려고 했는데, 코비드때문에 그냥 토론토에 있었다. 이번에 졸업하면서 곧 비자 갱신도 해야하고 해서 여권을 갱신할려고 보니 토론토 영사관 방문 예약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러던 중 공지에 인터넷으로도 여권갱신이 가능하다고 해서 재외국민 민원포털을 이용해 여권을 갱신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결정이 얼마나 사람 빡치게 하는지 나는 몰랐다. 먼저 영사민원 24(consul.mofa.go.kr/)에 회원가입을 했다. 그리고 여권 갱신을 신청할려고 보니 본인 인증을 해야한다. 본인 인증 방법에는 공동인증서 (구 공인인증서), 휴대폰 번호(물론 한국 휴대폰 번호이다. ㅋㅋㅋㅋ 아니 재외국민 민원포털이라면..
한인마트에서 백종원의 매콤컵떡볶이라는 제품을 판매하기에 궁금해서 구매해봤다. 구성은 떡, 양념, 그리고 일회용 스푼, 엄청 심플한 구성이다. 이 구성에 에이치마트에서 세일해서 4불 중반대에 구매한거 같다. 세일하지 않으면 5.99불로 한국돈으로 치면 한 오천원정도 하는 가격이다. 떡과 소스, 그리고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이런 비주얼이다. 소스는 매콤 달달한 맛이고, 그렇게까지 특색있는 맛은 아니다. 떡은 레토르트 특유의 냄새가 약간 느껴진다.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인스턴트 컵 떡볶이랑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한국돈으로 이천원정도면 그냥 저냥 사먹을 정도의 맛이만 무려 6불을 주고 다시 사먹기에는 아까운 맛이다.
저번주 목요일에 화이자 코비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토론토는 아직 의료 종사자, essential worker, 50대 이상만 접종 가능군인데, 나는 병원에서 실습을 해서 접종 대상자였다. 물론 강제는 아닌데, 실습하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해서 겸사 겸사 접종을 했다. 함정은 실습 마지막 전날에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이다. ㅋ 내 실습 superevisor는 일차 이차 접종 다 했는데, 일차는 후유증이 별로 심하지 않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나는 후유증이 좀 길게 왔다. 일단 접종을 하기전에 병원에 온라인으로 접종 신청을 하고 시간을 예약했다. 접종 당시에 신청 확인 메일과 ID, 내 경우에는 여권을 소지하고 실습이 끝난 후 접종을 진행하는 건물에 방문 했다. 사실 유학생이라서 접종하는데 비용 청구될..
아직도 나는 토론토에 위치한 컬리지를 다니고 있다. 다행히도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지만 진짜 이제는 졸업하고 싶다. 작년 코비드로 인해 락다운된 이후로 학교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세컨 시메스터 중반에 코비드로 인해 첫 락다운이 시작되고 수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내가 다니는 과는 실기수업이 있는데 거의 수업 막바지여서 크게 영향은 없었지만 실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시나리오를 받으면 비디오를 찍어서 업로드하고 업로드 후 질문을 녹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참 스트레스였다. 그래도 다행히도 이학기 패스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삼학기가 시작됐다. 삼학기는 하이브리드 수업으로 이론 수업은 온라인으로 하고 실기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 코비드관련 퀴즈를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