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치해변에서 하카타역으로 돌아온 우리는 오꼬노미야끼를 먹기 위해 하카타버스터미널 8층에 위치한 후키야로 갔다.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시킨 아사히 생맥, 더위와 피로를 확 날리는 시원함이 최고이다! 맥주를 마시는 동안 우리가 시킨 믹스 오코노미야끼가 나왔다. 얼핏 보면 탄 듯한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크기에 한 번 더 놀랐다. 태운듯한 비주얼이지만 애초에 양념을 바르고 구웠기때문에 탄 것처럼 보인다. 두께도 도톰하다. 그냥 소스를 안 찍어먹어도 짭짤한 편이지만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났었는데 마요네즈랑 섞은 소스에 찍어먹었더니 희미하게 났던 밀가루냄새도 사라지고 훨신 맛있었다. 양이 많아 친구랑 하나를 시켜 나눠먹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인지 메뉴판에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다. 그리고 온리 캐쉬!..
노코노시마에서 다시 모모치해변으로 간 우리는 너무나도 배가 고팠다. 먹을려고 했던 노코노시마 햄버거도 못 먹고 그래서 우리는 구경보다 배를 채우자는 일념으로 음식점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마리존 근처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보여 일단 들어갔다. 내부는 넓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다. 화덕으로 피자를 굽고 있어 피자냄새가 강렬했다. 친구랑 고심끝에 피자랑 파스타를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와 오일 파스타 얇은 도우의 피자는 고소했다. 아마 이때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서 뭐든 다 맛있었을꺼다. 기대하지 않았던 오일 파스타, 하지만 대박 맛있었다. 피자보다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다. 약간 매콤한 오일 파스타였는데 아삭한 심각의 야채와 고소한 베이컨이 참 잘 어울렸다. 메뉴판에 영문으로 메뉴를 ..
여행 3일차, 호텔에 짐을 놔두고 우린 노코노시마로 향했다. 가는 법 대충 검색해서 갈때부터 불안 불안, 역시나 엄청 헤맸다.하카타역 여행 안내소에서 300번대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해서 마침 A승강장에 303번 버스가 들어와 그냥탔다. 이 때부터 고행의 시작이었다. 노코노시마를 갈려면 무조건 300, 301, 302번을 타고 노코노시마선착장에서 내려야한다.잘 못된 버스의 선택은 사람을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초석이된다. 우리는 303번을 타고 마리노아 시티 아울렛에서 내렸다. 처음에는 걸어갈까 싶어 지나가는 사람한테 메이노하마역에 어떻게 가냐 물어보니 마침 서 있던 버스에 타라 해서 버스를 탔다. 난 메이노하마역에서 가면 노코노시마 선착장까지 금방 갈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다. 혹시 몰라..
오사카 일정의 마지막 날, 유니버셜 스튜디오늘 가는 날이었다. 내가 검색 한 방법으로는 난바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 2016년 기준)첫 번째 방법-난바역에서 한신 난바선을 타고 니시쿠조역에서 내려서 니시쿠조역에서 사쿠라지마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총비용 360엔두 번째 방법-JR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마미야역에서 내린 후, 니시쿠조역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탄 다음, 니시쿠조역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는 열차를 타는 법-총비용 180엔JR 난바선을 이용하는 법이 더 저렴해서 친구랑 JR선을 타기로 했다.180엔 티켓을 먼저 뽑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다. 텅텅 비어있던 지하철 이마미야역에서 내리면 이렇게 큼지막하게 니시쿠조로 가는 승강장이 안내되어 있어 환승이 어렵지 않다..
오사카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는 관계로 아침을 우리가 알아서 챙겨 먹어야 했다. 친구가 아침으로 라멘을 먹자고 해서 도톤보리에 있는 이치란에서 돈코츠라멘을 먹기로 했다. 나는 사실 내키지 않았다. 아침으로 돈코츠라멘은 너무 기름지고 짜서 하지만 좋은 점도 있으니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거다. 저녁에 이치란 라멘에는 항상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라멘 하나 먹기 위해 엄청난 줄을 서있는걸 보면 먹고 싶은 맘이 싹 달아난다. 사실, 이치란이 그렇게 줄을 서서 먹을 만큼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치란을 좋아하지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가한 아침의 이치란, 저녁에는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판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티켓을..
나는 호텔의 조식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평소에는 아침도 거르기 일수이지만 이상하게 여행 시에는 무조건 호텔의 조식을 챙겨먹는 편이다. 그래서 호텔을 예약할때도 조식 포함 플랜으로 예약하는 편이다. 조식을 안 먹고 일정을 진행하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배는 힘든 느낌이 든다. 클리오 코트 하카타의 조식은 3층에서 먹을 수 있다. 체크인때 받은 바우처를 내고 입장하면 된다. 많은 종류의 음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종류로 조식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오믈렛이랑 스크렘블에그는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분주한 아침의 하카타역을 보며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2019/05/18 - [여행/2016.09 북큐슈] -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 호텔, 클리오 코트 하카타(Hotel 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