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에 비친 교토 타워, 그냥 의미는 없지만 마음에 들어서 ㅋㅋㅋㅋ 교토역에서 사쿠라 테라스 호텔로 가기 위해서는 교토역 하치죠 구치로 나가야한다. 하치죠 구치에서 횡단보로를 건너 큰 길가를 직진으로 걸으면 약 10분 정도면 호텔에 도착할 수 있다. 1층 로비에 조식처 겸 밤엔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면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서 집을 맡길 수 있다. 친구랑 여행할 때 항상 트윈룸에 숙박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더블룸에 숙박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침대가 넓어서 둘이서 자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내가 벽 쪽에 붙어 자는 걸 선호해서 친구가 벽 쪽 부분을 양보해 줬다. 작은 탁자가 마련되어있고 일본 비지니스 호텔 답지 않게 내부가 넓고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 ..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를 가기로 했다.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가라토 어시장에서 간몬기선이라는 작은 배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기차를 타고 고쿠라로 가서 모지코로 가는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다. 난 기차를 타고 모지코로 갔다. 참고로 간몬 해저터널 인도로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다. 걷는거 좋아하고 시간도 널널하면 걸어서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다. 참고로 시모노세키는 혼슈 야마구치현에 속해있고 모지코는 규슈 기타규슈시에 속해있다. 바다가 보이는 시모노세키역 고쿠라를 거쳐 모지코에 드디어 도착했다. 모지코 전에 모지란 역이 있는데 모지에서 내리면 안되고 반드시 모지코역에서 내려야 한다. 다른 역사와는 다른 느낌의 모지코역. 모지코역은 국가 중요 문화..
쵸후마을로 가기 위해 시모노세키역에서 일일 버스 승차권을 구입해다. 시모노세키 일일 승차권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시모노세키역에서 가라토어시장까지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승차권이 하나, 그리고 그 보다 더 넓은 지역을 갈 수 있는 일일 승차권이 있다. 자신의 일정에 따라서 승차권을 구매하면 된다. 쵸후마을을 갈 거고 하루에 두번 이상 버스를 탈 거면 일일 승차권을 사는게 차비를 아낄 수 있다. 쵸후마을은 모리가문이 지배한 옛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로, 메이지 유신이 발발한 무대가 된 곳이다. 일본 근대화 이후 제국주의노선을 걷기 시작하고 청일전쟁, 러일전쟁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생각하면 우리에겐 아픔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행때는 마을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그냥 마을이 너무 이쁘고 정..
가라토 어시장에서 초밥을 먹은 후 아카마 신궁으로 향했다. 사실 이 때 여행 계획없이 돌아다녀서 가라토 어시장에서 초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아카마 신궁까지 걸어갈 수 있다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 이정표가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아카마 신궁. 용궁성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신궁, 그리고 신궁을 거니는 무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행때는 몰랐었는데 여행 후 아카미 신궁에 대해 검색해보니, 아카미 신궁은 단노우라 싸움 중에 죽은 안토쿠왕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안토쿠왕은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 했다고 한다. 첫 날 관광을 마치고 시모노세키역으로 돌아왔다. 시모노세키역에서 보이는 유메타워. 첫 날 일일 버스 티켓이 있어서..
시모노세키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라토 어시장이다. 가라토 어시장은 금, 토, 일 주말에 한 해서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시모노세키역 버스타는 곳에서 일일 무제한 버스티켓을 구매했다. 이 무제한 티켓은 시모노세키역에서 가라토 어시장까지 하루 무제한으로 버스를 탈 수 있다. 가라토 어시장에 들어가면 눈에 딱 띄는 복어모형. 시모노세키는 복어로 유명하다고 한다. 초밥 판매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복어가 유명해서인지 복어회도 판매한다. 아쉽게도 이때 복어회는 먹지 않았다. 혼자 여행을 하면 여러가지를 맛 보고 싶은데 내 배는 한정되어있기때문에 포기하는 메뉴가 생기는 점은 안 좋은거 같다. 초밥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런 튀김들도 판매한다. 먹음직스런 초밥들이 판매시간에 맞춰..
2016년 2월 설 연휴에 시모노세키를 4박 5일로 갔었다. 그때는 회사다닐때 였다. 원래는 설 연휴에 방콕할려고 했는데 여행하기 딱 좋은 기간이었고 내가 다녔던 회사는 월차같은게 없기때문에 도저히 이 기간을 포기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하다 여행박사에서 시모노세키 자유여행 상품이 마침 예약이 가능해 얼른 예약했다. 설 연휴 전 날, 회사에서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중앙동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내릴 수 있다. 3층 출국장에 여행박사 깃발이 있고, 여행박사 직원이 여권을 모아 배 티켓과 호텔 바우처, 그리고 간단한 여행책자를 나눠준다. 이 때 시모노세키를 갈때 부관훼리 성희호를 탔었다. 실물 배는 못 찍고 아쉬운대로 성희로 모형을 찍었다. 내가 배정받..